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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요즘 세상에 어떻게 이런 뉴스가 나올 수 있죠? 마치 수십 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정말 끔찍해요!”

“여자들은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게 좋아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성폭행이나 살인 사건도 종종 일어나잖아요. 무엇보다 자신을 잘 보호하는 게 최선이죠.”

온지유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이미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었다.

게다가 최근에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까지 더해져 누군가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불길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장기를 적출하다니...

이건 장기 밀매가 아닌가?

그들이 벌써 이렇게까지 대담해진 걸까?

온지유는 주먹을 꼭 쥐었다. 두려움은 잊은 채 오직 진한 분노만이 남았다.

온지유의 생각은 그 조직으로 이어졌다.

야간 촬영을 마치고 온지유는 집으로 돌아가 쉬려고 했다.

장다희는 온지유에게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온지유는 공아영과 함께 길을 나섰다.

길이 달라지자 둘은 각자 갈 길을 갔다.

밤이었지만 길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온지유는 누군가가 자신을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은 피해가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만 발생한다고 말했지만 온지유는 다르게 느꼈다.

하지만 이렇게 CCTV가 많은 곳에서 설마 무슨 일이 벌어지겠어?

가로등 아래로 비친 그림자를 보며 온지유의 심장은 목까지 차오르는 듯했다.

온지유는 두려움에 발걸음을 재촉하며 빠르게 모퉁이를 돌았다.

온지유를 쫓던 그 의문의 인물은 갑자기 온지유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사방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갑자기 막대기가 의문의 인물에 머리 위로 날아들었다.

“당신이었군요!”

막대기가 그 의문의 인물에 머리에 닿기 전, 온지유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챘다.

처음에는 남자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사람은 머리를 질끈 묶고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다.

홍혜주는 모자를 벗어 던지며 말했다.

“이제 경계심이 생겼네요.”

온지유는 이 여자의 정체를 떠올리며 손에 들린 막대기를 놓지 않았다. 온지유가 물었다.

“그 여자 시체 사건, 당신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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