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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내가 가르쳐줄 수 있어."

여이현이 말했다.

온지유는 기분이 좋아져 말했다.

"좋아요, 그럼 선생님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바로 당신을 선생님으로 모시면 되겠네요."

"그래, 나중에 이야기하자."

여이현이 말했다.

"요즘 계속 병원에 있었더니 답답했지? 데리고 나가 놀아줄게."

온지유는 그렇게 말하는 여이현의 팔짱을 끼며 귀엽게 말했다.

"그러면 난 밀크티도 마시고 싶고, 탕후루도 먹고 싶어요."

"어쩜 이렇게 단 걸 좋아할까."

"임산부잖아요, 입맛이 자주 변해요."

여이현과 함께 있는 시간은 드물었지만, 온지유는 지금의 순간이 매우 기뻤고, 행복을 느꼈다.

이전에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행복이었다.

이런 행복이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용경호가 차를 몰고, 둘은 뒷자리에 앉았다.

차를 탄 온지유는 금세 피곤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이현의 어깨에 기대기 시작했다.

이를 본 여이현은 온지유의 머리를 받쳐 더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한 후, 그녀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렸다.

이전 같았으면 온지유는 분명히 깨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깊이 잠든 것 같았다.

이 점이 또 여이현을 걱정하게 했다.

어느 날 잠들고 나 다시는 깨어나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

여이현은 온지유의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여전히 걱정스러웠고, 그랬기에 그녀를 더욱 꽉 안았다.

"대장님, 도착했습니다."

용경호가 말했다.

여이현은 온지유가 깨어나지 않은 것을 보고, 깨우기가 미안해졌다.

"몇 바퀴 더 돌아 줘."

"네."

근처를 세 번을 더 돌고 나서야 온지유가 깨어났다.

"도착했어요?"

온지유는 깨어나자마자 물었다.

"응, 도착했어."

온지유는 시간을 보더니 말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길이 막혔어."

"그럼 우리 내려요."

온지유는 차 문을 열고 먼저 내렸다.

광장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작은 가게들도 많았다. 대로의 3D 스크린에는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탕후루 있다!"

온지유는 한눈에 발견했다.

여이현은 온지유가 기뻐하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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