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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노승아는 장다희와 비슷한 분위기의 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촬영 중, 사진작가는 다양한 각도에서 노승아를 찍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주 좋아요, 승아씨! 정말 너무 예뼈요!"

"진짜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완벽하세요!"

사진작가의 칭찬에 노승아는 자신만만해져, 더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노승아는 자신의 외모가 장다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연예계에서 아름다움은 강력한 무기였다. 일부 사람들은 단지 외모만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노승아는 연기력도 갖추고 있었고, 아름다움까지 겸비했으니 장다희를 쉽게 압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사실 그녀의 목표는 장다희가 아니라 온지유를 이기는 것이었다.

온지유와 장다희가 함께 있다면 장다희를 이기는 것은 곧 온지유를 이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승자는 노승아가 될 것이다.

촬영이 끝난 후 노승아는 찍은 사진을 확인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노승아는 이번에도 반드시 화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이벤트의 열기를 타서 빨리 사진을 공개하세요."

노승아가 말했다.

"물론이죠, 오늘 밤에는 다 올라갈 거예요!"

노승아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자신만만했다.

저녁이 되자 최신 사진들이 치열하게 공개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돈으로 댓글 부대를 사서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다.

노승아의 사진은 예상대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노승아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녀의 순수하고 예쁘장한 외모 때문이었다. 이런 외모는 관객의 호감을 사기 쉽다. 아니나 다를까 노승아의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젠 말도 안 나오네. 노승아 진짜 예쁘다. 보장 안 들어간 기사 사진인데! 피부는 또 왜 이렇게 좋은 거야!’

‘여자인데 노승아 미인계에 넘어감. 한복 너무 잘 어울려. 사극 좀 찍어주라 ㅠㅠ. 꼭 챙겨볼 거야!’

대부분의 댓글은 긍정적이었다.

노승아는 댓글들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저녁 시간에는 사람들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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