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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노승아가 이 사태를 해결해야 연예계에서 다시 제대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며 회사도 그녀의 편에 서 줄 것이다.

인명진의 아지트에서 나온 지 몇 분 되지 않아 누군가 그녀를 발견하고 말을 걸었다.

“저 여자 입만 열면 거짓말인 노승아 아니야?”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자 노승아는 당황하면서 얼른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맞아! 노승아 맞아! 찔리는 게 많나 봐!”

노승아는 이미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알아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 사람이 먼저 입을 열자 목소리를 들은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시선을 돌려 그녀를 보았다.

순간 그녀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와, 뻔뻔도 해라. 어떻게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한 거지? 길가다가 날달걀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봐?”

“뻔뻔한 사람은 그런 생각이나 해봤겠어요? 애초에 양심이 있었으면 그런 짓은 안 했겠죠!”

“거짓말을 한 것도 모자라 여론몰이하면서 일반인까지 악플 공격받게 하고! 지옥이나 가라!”

노승아는 그들을 보았다. 저승사자라도 본 사람처럼 그녀의 안색이 창백해지고 심장이 쿵쾅 뛰었다.

“전 여론 몰아 일반인이 악플 공격받게 한 적 없어요. 거짓말도 한 적 없다고요...”

퍽!

이때 누군가 화단에서 흙을 집어 그녀를 향해 던졌다.

노승아의 두려움은 극에 달했다.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러나 인명진이 나타나 그녀의 앞에 막아서며 코트로 그녀를 감쌌다.

흙과 풀 덩어리들은 다행히 그녀의 얼굴에 닿지 않았다.

놀란 노승아는 인명진의 코트 속에서 묘한 안정감을 느꼈다.

“들어가.”

인명진이 말했다.

노승아는 바로 인명진과 함께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엔 경비가 있었기에 그들이 따라올 수 없었다.

안전한 곳으로 들어온 후에야 인명진은 노승아에게서 손을 뗐다. 코트도 벗어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던졌다.

노승아는 여전히 충격에 휩싸인 상태였다.

“저 사람들이 날 증오하고 있어. 날 잡아먹겠다고 했어!”

눈물이 눈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인명진이 말했다.

“방법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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