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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공아영은 온지유를 보니 위로가 되었다.

온지유는 얼른 그녀를 달랬다. 등을 토닥이며 공아영의 컴퓨터 모니터에 빼곡한 글씨를 보았다.

“괜찮아요, 울지 말아요. 이번만 참아요. 채미소 씨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테니까요.”

공아영은 훌쩍이며 물었다.

“마지막이라니요? 전 제가 채미소한테 화라도 내면서 달려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녀는 채미소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채미소는 무슨 일만 생기면 항상 그녀를 괴롭혀 왔다.

“그래서 온 거예요.”

공아영은 바로 울음을 그쳤다.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지유 씨가 절 구해주러 올 줄 알았어요. 얼른 말해줘요, 제가 지금 당장 할게요!”

온지유는 자리에 앉아 공아영과 함께 노승아의 일을 까발릴 준비를 했다.

한편, 채미소는 차를 몰고 노승아의 거처로 왔다.

노승아는 이미 집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수려원에 그녀가 있는 한 여이현이 집으로 돌아올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더는 그를 기다릴 수 없었다.

여이현이 아직 그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어떻게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연예계에서의 그녀의 지위였다.

만약 어느 날 완전히 혼자가 된다면 배우로 승승장구하면서 잘 살 수 있기를 바랐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품으면 안 된다. 기대를 품은 만큼 실망이 더 커지는 법이니까.

어쨌든 그녀의 곁엔 사람이 부족했다. 그리고 김예진은 마침 그녀에게 충성을 바칠 사람이었으니 당연히 김예진을 잃어서는 안 된다.

김예진은 노승아가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줄 알며 불쌍히 여기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그녀만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녀는 김예진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였다.

그래서 더욱 그녀를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채미소가 초인종을 눌렀을 때 노승아는 화장을 하고 있었다. 최대한 초췌해 보이는 얼굴로 인터뷰할 생각이었다.

김예진이 문을 열어주었을 때 노승아의 초췌 메이크업은 끝난 상태였다.

“노승아 씨.”

채미소는 노승아의 집으로 오기 전에 선물을 샀다. 김예진에게 준비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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