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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채미소는 결국 두 다리마저 보안팀에게 들려 나갔고 목소리도 점점 사라졌다.

안정희는 시선을 돌려 온지유와 공아영을 보았다.

“이번 일은 두 사람 덕분에 방송국 평판을 지킬 수 있었어요.”

공아영은 처음 받는 칭찬에 다소 어쩔 줄 몰라 했다.

“편집장님, 저희는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혔을 뿐이에요. 방송국의 평판에 나쁜 영향 주지 않았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안정희는 두 사람을 더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보지 않았다.

“기억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실만 밝히는 거예요. 진상을 밝히는 거죠. 그러니 두 사람은 오늘 옳은 일은 한 거예요!”

두 사람은 안정희의 인정을 받았다.

안정희는 시선을 돌려 온지유를 보았다.

“보아냈어요. 온지유 씨가 이 일에 얼마나 진심이었고 열심이었는지.”

사실 온지유는 사심으로 이 일을 밝혀낸 것이다.

“전 기자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글도 꽤 잘 쓰셨더군요.”

안정의는 계속 온지유를 칭찬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 분명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거예요.”

“네, 감사합니다. 편집장님.”

온지유는 예의 있게 대답했다.

안정희가 떠나자 부서의 분위기도 풀어졌다.

속으로만 저주하던 악녀 채미소가 드디어 퇴치당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 기쁨을 나누며 온지유와 공아영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더는 채미소의 갈굼을 당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한편, 여이현에게 드디어 여유 시간이 주어졌지만 노승아가 청력을 잃었다는 사실이 전부 자작극이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누가 기사를 쓴 것인지 모르겠지만 KTBC에서 올린 것을 보아 분명 온지유와 연관이 있을 것이었다.

노승아의 일에서 관심을 끄라고 그가 분명 경고했지만 온지유는 여전히 듣지 않았다.

여이현은 겉옷을 들고 외출할 준비를 했다.

...

오늘 그들은 전부 야근했다.

저녁 7시가 되어서야 그들은 퇴근했다.

공아영은 이번 일로 마음이 놓였다. 더는 컴퓨터 모니터만 빤히 보며 끝없는 타자를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취재하러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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