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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채미소는 물병을 받아 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내가 성공하면, 분명 승진할 수 있을 거야. 내부 소식에 따르면, 편집장의 자리가 조정될 예정이니까, 내가 제일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면 그 자리는 내 것이 될 거야. 그러면 너희들도 잘 보살펴줄게!”

“정말요! 고마워요 언니!”

둘이 기뻐하며 말했다. 그들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것도 채미소가 편집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에 달려 있었다.

채미소는 이번에도 여진그룹에 쉴 새 없이 전화를 걸었다. 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에 따라, 스스로 경쟁하고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4시간 동안 차를 몰아 여진그룹 건물 앞에 도착했다. 채미소는 경비원에 돈을 쥐여주며, 여러 번 확인했다.

“정말 여이현 씨가 오후 5시에 이 문을 나설 거죠?”

“확실합니다. 대표님은 일반적으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지만, 급한 일이 있을 때는 차량을 정문에 세우고, 직접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쪽으로 오십니다.”

경비원이 대답했다.

“최근 대표님은 항상 5시에 퇴근하시니, 지금 이 시간대가 그를 만날 기회가 가장 많습니다!”

“무슨 중요한 일인가요?”

채미소는 호기심을 가지며 물었다. 인터뷰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왜 이렇게 급히 퇴근하시는 거죠? 5시면 꽤 이르지 않나요?”

경비원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하길 대표님이 이혼한다더군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부인이 누구인지도 저는 잘 모릅니다. 추측만 무성할 뿐, 정확한 정보는 전혀 없어요.”

“결혼과 이혼…”

채미소는 큰 건을 하나 잡았다고 생각했다.

“이혼이 사실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결혼은 사실입니다!”

“여이현씨가 정말 결혼했어요?”

채미소가 다시 확인했다.

경비원이 대답했다.

“모르세요? 대표님이 직접 결혼했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 후에는 인터넷에서 삭제되었지만, 아마도 그래서 못 보셨나 보네요.”

“더 상세히 알고 싶어요. 다 말해 주세요.”

채미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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