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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이윤정과 강윤희는 겁에 질려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다행히 차가 튼튼해서 유리가 뚫리지는 않았다.

“빨리 막아! 도망가지 못하게 해!”

남자들이 온지유의 차 앞에 서서 온지유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포위했다.

“우리 형제들을 다치게 하고도 도망가려고? 차로 우리를 깔아뭉개고 갈 거 아니면 못 가! 당장 내려!”

남자들은 화가 나서 미쳐 있었고 그들은 차 안에 있는 그녀들을 향해 차를 부수기 시작했다.

강윤희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눈물을 흘리며 겁에 질려 있었다.

이윤정은 그 남자들이 비록 말랐지만 힘이 세다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웠다.

“온지유 언니, 어떡하죠?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온지유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녀들을 안심시켰다.

“겁내지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

“이렇게 좋은 차를 타고 있으면서 천 원으로 우리를 속이려 해? 정말 우리를 거지로 보는 거야? 우리를 무시하는 거냐?”

남자들은 차를 발로 차고 부수며 고함쳤다.

“내려!”

차문이 여러 번 부딪혀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온지유도 내심 두려웠다. 그들이 차를 부숴버리면 정말 큰일이었다.

“내가 나가는 게 낫겠어요. 문제를 일으킨 건 나니까 내가 책임져야 해요.”

강윤희는 눈물을 흘리며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당신 문제만이 아니예요. 얌전히 있어요. 아직 조금 더 버틸 수 있어요.”

온지유는 그녀를 안심시키려 했지만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쾅--

남자들이 차문에 구멍을 냈다.

유리 조각이 그녀들에게 튀었다.

온지유는 반사적으로 머리를 감쌌다.

“안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 보게 될 거야!”

그들은 차문이 뚫리자 더욱 거세게 유리를 부수려 했다.

그때 경찰차 소리가 들려왔다.

이 순간 온지유는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드디어 시간이 된 것이다.

강윤희를 구하러 가기 전에 이미 경찰에 신고해 둔 것이다.

지금까지 시간을 버텨온 것뿐이었다.

소리를 듣고 남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당황했다.

“경찰이다, 경찰이 왔어!”

그들은 들고 있던 돌을 버리고 사방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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