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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다들 그만 하세요! 저 여자가 폭행당하든, 온지유가 스폰을 받든 다 저희랑 아무런 상관없는 일이에요! 저희는 저희 앞가림만 잘하면 된다고요! 남의 일에 뭔 관심이 그렇게 많아요?!]

[스폰을 받는 사람이 블랙카드로 거드름을 피운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어쩐지 젊은 나이에 대표님 비서라고 했더니, 침대 기술이 꽤 좋은가 보네요?]

[온지유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에요. 지난번 파티에서도 여이현 대표가 온지유를 위해 나서주면서 화를 냈다니까요? 온지유가 여이현 대표님 첫사랑마저 밀어냈다는 거 다들 모르죠?]

[에이, 설마요. 온지유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데 왜 여이현 대표랑 결혼은 못 했대요?]

[재벌가 며느리 자리에 앉기 쉬운 줄 알아요?]

...

얼마 지나지 않아 네티즌들은 전부 온지유를 질책하였고 심지어 누군가는 그녀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만들어 전파하기도 했다.

노승아는 아주 기뻤다.

이런 때에 연기를 잘해준다면 그녀는 온지유를 밀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온지유가 가져온 자양제를 열었다.

몸보신에 좋은 보약이었다.

노승아는 김예진에게 먹기 좋게 컵에 따라오라고 했다. 반 시간 뒤, 그녀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바로 여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배진호였다.

배진호의 일관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승아 씨,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세요. 제가 대표님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배 비서님, 저 중독된 것 같아요... 이현 오빠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보약 하나를 먹고 나니 몸 곳곳이 너무 아파요!”

노승아는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목소리를 들은 배진호는 지금 노승아가 괴로운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배진호가 답했다.

“노승아 씨, 대표님께선 지금 회의 중이십니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대표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부탁드릴게요. 지금 언니 상태가 많이 심각하거든요.”

들려온 것은 노승아의 목소리가 아닌 매니저 김예진이었다.

배진호는 담담히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통화를 종료할 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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