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756화 한 가지 조건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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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지금 한씨 집안은 막다른 길에 서 있어. 만약 들키기라도 하면 네가 매우 위험해질 거야.”

하연은 상혁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이 방법 말고 더 나은 방법이 있어요? 내가 아니면 한서준 집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상혁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하연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런 일은 네가 할 필요가 없어. 아무리 다른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 해도, 너를 위험에 빠뜨릴 순 없어.”

하연도 그의 걱정이 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씨 집안은 너무 복잡했고, 한서준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쉽게 하연에게 사람을 넘겨줄 리 없었다.

하연이 상혁 앞에 다가와 무릎을 굽혀 앉고, 그의 손을 꽉 쥐었다.

“부상혁 씨, 왜 이 일이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구하고, 억울한 사람에게 공평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없어요. 그리고 오빠는 내가 약한 여자로 보여요? 벌써 잊었어요? 나는 혼자서 남자 셋을 상대할 수 있는 여자라고요.”

상혁이 차분히 말했다.

“지금 상황은 그때와 달라.”

“그렇지만 시간이 촉박해요.”

그제야 상혁은 하연을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하연의 피부는 매끄러웠고, 함께 지내면서 그녀의 웃음은 점점 더 많아졌다. 그는 그 웃음을 잃을까 봐, 하연이 사라질까 봐, 그가 다시는 그녀의 웃음을 보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

“제가 최 사장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옆에 있던 황연지가 갑자기 나서며 말했다.

“저는 무술을 배운 적이 있어서 최 사장님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외부에 지원팀도 있을 테니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상혁이 연지를 힐끔 쳐다봤다.

하연도 바로 동의했다.

“그래, 한서준 집은 그리 넓지 않아요. 별일 없을 거예요.”

상혁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하연은 그의 소매를 살짝 당기며 부드럽게 말했다.

“자기야, 걱정하지 마요.”

하연의 애교에 상혁은 마침내 무너졌다. 그가 거의 체념한 듯 말했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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