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759화 한서준이 쫓아오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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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한서준이 쫓아오고 있으니까요

“이 여사님, 제가 일으켜 드릴게요.”

하모란은 일부러 친절한 척하며 이수애를 일으키려 했다. 그런데 이수애가 거의 일어서려는 순간, 하모란은 그녀를 다시 끌어내리며 함께 넘어졌다.

“아이고, 균형을 못 잡았네요!”

“너!”

이수애는 손가락으로 하모란의 얼굴을 더듬으며 소리쳤다.

“너 일부러 그랬지! 너도 저 X 편이야?”

황연지가 문을 바라보며 다급하게 물었다.

“문을 부술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좀 걸려요. 이수애가 이미 지원군을 부른 것 같아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요!”

하연은 깊은숨을 들이마시고는 마지막 한 방을 내리쳤다. 그 순간, 자물쇠가 떨어져 나갔다.

이수애는 그 소리를 듣고 절망에 빠졌다.

연지는 재빨리 문을 열었고, 악취가 코를 찔렀다. 다락방에는 침대 하나가 있었고, 그 위에 왕진의 딸이 누워 있었다. 그녀는 전신이 마비된 상태였고, 놀란 눈동자만이 움직이고 있었다.

하연이 앞으로 달려가 말했다.

“우리가 당신을 구하러 왔어요.”

왕진의 딸은 불가능한 일이라도 일어난 듯 눈을 굴리며 믿기 어려워했다.

하연은 그제야 왕진의 딸에게 욕창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수애는 왕진의 딸을 전혀 돌보지 않았고, 그저 인질로만 이용하려 한 것이 분명했다.

하연이 왕진의 딸을 일으켜 연지의 어깨에 기대게 했다.

연지는 힘이 세었고, 마비된 사람 정도는 무겁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왕진의 딸을 들 수 있었다.

하연도 옆에서 부축하며 왕진의 딸이 넘어지지 않도록 도왔다.

두 사람은 빠르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이수애가 경악과 절망에 빠진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자, 하연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불법 감금이 몇 년형인 줄 알아요?!”

그때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렸다.

이수애의 눈이 반짝였다.

“서준이야! 우리 서준이 돌아왔어!”

하연과 연지는 눈을 마주치며 결정했다.

“뒷문으로 나가자고요!”

하연은 이 집에서 오래 살았기에 이 집의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서준은 재빨리 차에서 내려 한씨 고택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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