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760화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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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저 사람들은 미쳤어! 저 앞은 번화가인데!”

하연은 놀라 소리쳤다.

그 시점에서 상혁의 사람들도 상황을 알아차리고, 한서준의 뒤를 바짝 쫓았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이 장면이 마치 영화처럼 보였을 것이다.

이현은 필사적으로 한서준의 사람들을 따돌리려 했지만, 도심에 차량이 너무 많아 쉽지 않았다.

하연은 왕진의 딸을 부축하며 초조하게 물었다.

“버틸 수 있겠어요?”

왕진의 딸은 눈을 깜빡이며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앞에는 빨간불이 다가오고 있었다. 만약 차가 멈추면 한서준은 분명히 소동을 일으키며 사람을 끌어내려고 할 것이다.

그때 이현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옆길로 빠졌다. 그곳은 도심을 벗어나는 길이었다.

연지는 그제야 이 길의 녹색 신호등이 곧 끝난다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며 외쳤다.

“어디로 가는 거예요? 이러면 부 대표님의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다고요!”

“앞에서 멈출 수 없어요. 적어도 안전한 곳으로 저분을 모셔야 해요. 지금은 다른 방법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이현이 단호하게 말했다.

하연은 그 말을 듣고 눈치챘다.

“손 선생님, 안전한 장소가 있는 건가요?”

이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만 더 가면 외곽에 내가 아는 농장이 있어요. 거긴 제가 아는 사람의 소유지예요.”

이 말을 마친 이현은 가속 액셀러레이터를 더욱 힘껏 밟았다.

서준은 여전히 이현의 차를 바짝 쫓고 있었다.

그때 하연의 핸드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한서준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날카로웠다.

[최하연, 네가 구한 그 여자, 원래 몸이 약한 사람이야. 이렇게 하다가는 죽을 수도 있어!]

하연을 대의명분으로 몰아붙이려는 서준의 말에 그녀는 비웃음을 터뜨렸다.

“이분을 너희 집에 감금할 때는 죽을까 봐 걱정되지 않았나 봐?”

[지금 당장 그 사람을 넘겨.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하연은 전화를 끊어버렸고, 분노에 차서 가슴이 들썩였다. 하지만 서준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었으니.

그리고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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