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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부상혁이 드디어 뉴스에 나왔어요

같은 시각, 외부에서는 이미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상혁이 국제증권감독기구의 직원과 금융감독원 검사원에게 연행된 건 FL그룹에서 회의하던 중이었다.

그는 회의실 주석에 앉아 있었는데, 깔끔하고 새하얀 셔츠는 그의 남자다운 성숙함과 소년다운 순수함을 조화롭게 만들고 있었다.

비서실에서 검사원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말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다.

“부 대표님의 회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사원들은 이미 문을 열고 들어왔고, 직원증을 내보였다.

“죄송합니다, 부 대표님. 저희와 함께 가셔야 합니다.”

상혁은 그들을 한 번 쳐다보았을 뿐이었고,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5분 이내에 회의를 끝내겠습니다.”

그의 어투는 차분하고 침착했으며, 조금의 동요도 없었는데, 정말로 대장 같은 모습이었다.

그것은 크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기에, 선두에 있던 검사원이 고개를 끄덕이고 한발 물러섰다.

상혁은 5분이라고 말했기에, 정확히 5분 만에 FL그룹의 향후 며칠간의 업무를 완벽하게 정리했고, 심지어 홍보팀까지 신경 쓰며 지시했다.

“외부 여론을 최소화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세요.”

그리고 정확히 5분 후, 몸을 일으킨 상혁이 말했다.

“이제 가겠습니다.”

상혁은 이토록 차분했지만, 외부에서는 이미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그가 연행되는 사진이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은 부씨 가문의 장남이 곧 몰락하는 것인지, DL그룹과 FL그룹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를 두고 떠들썩해졌다.

서여은은 가장 먼저 이 소식을 들었는데, 부하직원이 다급하게 달려와 말했기 때문이었다.

“부상혁이 드디어 뉴스에 나왔어요! B시로 가서 단독 보도를 따올까요?”

“그게 무슨 소리야?!”

여은은 화를 내며 부하를 꾸짖었다.

그녀는 급히 하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냥 B시에 가서 대기해.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즉시 보고하고. 그때 내가 결정할게, 기사를 낼지 말지.”

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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