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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왜 혼자만 나왔지?

이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 소리치고, 얼른 소란을 피웠다.

“최 사장님께 남자 친구가 있다니! 게다가 이렇게 잘생긴 분이라니!”

“예전부터 소문으로만 듣던 부 대표님이네요!”

“실물이 전설 그대로네요, 고고하고 우아하세요!!”

‘이게 다 무슨 말이지?’

하연은 웃음이 터질 듯 말 듯 어이없었지만, 상혁은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오늘 추첨 보너스로 최 사장님 몫에 50% 더 얹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더 큰 환호를 지르며 외쳤다.

“부 대표님, 역시 통이 크시네요!”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졌고, 상혁은 하연의 손을 잡은 채 많은 표정을 짓지는 않았으나, 눈가에는 분명한 기쁨이 스쳐 지나갔다.

오히려 하연이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본능적으로 상혁을 데리고 사각지대로 이동했다. 그녀는 진미화를 불러 물었다.

“언론사들도 다 초대했죠?”

“당연하죠. 우리 키운 이 걸그룹의 모든 아이는 수년간 체계적인 훈련을 거쳤어요. 능력도 출중하고, 데뷔만 하면 차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성공할 거예요. 그래서 미리 언론사를 불러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죠.”

미화는 매니저로서 마케팅과 아이돌 산업에 능했다.

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사회자가 무대 위에서 선언했다.

“이제 X-estar의 첫 무대를 만나보겠습니다. X-estar의 데뷔 무대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기대에 찼다. 모두 DS그룹 소속 연예인들이라, 앞으로 이 그룹을 많이 챙겨줄 것이었다.

최하성도 역시 무대를 지켜보고 있다가 하연과 상혁을 발견하고 다가왔다,

“저 걸그룹, 나도 연습실에서 봤는데, 정말 의욕이 넘쳐. 좋은 인재야.”

“네가 인정할 정도면 확실히 괜찮은 그룹이겠네.”

이때,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울리기 시작했지만, 몇 초가 지나도 무대 위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연은 미간을 찌푸렸고, 미화는 바로 무전기를 잡았다.

“무슨 일이야? 사람들은 어디 있어?”

[언니, 모르겠어요. 방금까지 분명히 있었는데, 갑자기 보이지 않아요.]

미화의 얼굴은 급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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