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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정말 돌아온 건가요?

같은 시각, B시에서 가장 청결하고 가장 핫한 술집에서 권위가 오고 갔다.

청결하다는 것은 환경이 아주 깨끗했고 핫하다는 것은 룸을 예약하기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제일 안쪽에 자리 잡은 룸에서 식사하는데, 식사할수록 분위기가 다운됐다.

나호중이 넥타이를 풀더니 술잔을 들었다. 식탁 주위에는 도련님들이 앉아 있었다.

“운석아,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이 술 다 마시고 갈게. 생일 축하한다.”

나호중은 잔의 술을 비우고 가려고 했다.

그러자 운석과 태현이 눈빛을 교류하고 다급히 막아 나섰다.

“아저씨, 이재 10분 앉아 있었는데, 벌써 가시게요? 제 어머니, 아버지도 아직 안 오셨는데, 되게 만나고 싶어 하세요. 조금만 더 있다 가세요.”

나호중은 말하지 않았다.

나씨 집안은 국제 상회를 운영하고 있어 장사를 하기에 안 좋은 것들과 접촉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떨 때 나호중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나호중은 항상 그들을 도와주지 않아, 나씨 집안에서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나호중은 청렴한 경찰이다.

그래서 나호중은 운석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나호중은 뒷짐을 지고 말했다.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거야? 무슨 부탁이 있으면 그냥 말해.”

운석은 서준을 마음속으로 욕하고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러죠. 요즘 사상에 문제가 생겨서 교육 좀 받고 싶어요.”

“장난 그만 쳐! 교육받고 싶으면 경찰서에 와서 날 찾아!”

나호중은 다리를 꼬고 앉자, 단정해 보이는 남자가 선물을 들고 예의 바르게 호중을 불렀다.

“서장님.”

그 사람은 나호중을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고 국장이라고 불렀다.

나호중은 뒤로 물러서서 그 사람을 다시 보았다.

“한씨 집안 도련님이시네요?”

“회의가 있어서 늦었습니다. 제가 운석을 시켜서 서장님 가시지 못하게 했어요. 죄송합니다.”

나호중은 다시 자리에 앉았고 운석과 태현 등 사람들이 자리를 비켜주어 두 사람만 남았다.

“그날 일에 관해 묻고 싶은 거라면 묻지 마세요.”

서준이 대각선 자리에 앉아 말했다.

“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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