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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하연은 술잔을 들며 말했다.

“증거는 있고?”

“아직 증거는 없지.”

“곧 증거도 찾을 수 있을 거야.”

이때 하연은 또 가흔을 바라보며 물었다.

“하성 오빠는?”

“신곡 때문에 녹음하러 갔어.”

열애설이 터지긴 했지만 다행히 가흔의 신상까지 모두 까발려지진 않았는데 그건 모두 하성이 일을 잘 처리한 덕분이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하성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바로 실력으로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는 것이었다.

이런 과정이 한 번쯤 있는 것도 썩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상혁은 한쪽에서 조용히 하연과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고 가끔 하연에게 음식을 짚어주곤 했다.

“부 대표님, 제가 한 잔 올리지요. 우리 하연이는 성격이 안 좋을 때도 많으니 양해 부탁 드려요.”

여은은 마치 친정 언니 같은 기세를 풍기며 말했다.

“나이는 다 비슷한 거로 알고 있는데 편하게 말씀하세요. 괜찮아요.”

상혁도 자신의 잔을 들고 하연을 한 번 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하연이 성격 꽤 좋습니다.”

몇 사람은 순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연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부 대표님, 어떻게 이리도 빨리 우리 하연이의 마음을 얻은 겁니까? 무슨 특별한 방법이라도 있었던 겁니까?”

예나가 흥미진진한 듯 물었다.

“제 진심이 통했던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이 대답에 친구들은 또다시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우와, 오글거려!”

하지만 상혁이 있었던 탓에 더는 깊게 물어보지 않았는데 한참이 지나고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을 때쯤 상혁은 전화를 받으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

순간 룸 안은 순간 들썩이기 시작했다.

“진도 어디까지 갔어? 솔직하게 말해봐!”

“계속 B시에 머문대?”

“테크닉은 어땠는데?”

질문들이 점점 수위가 높아졌고 이에 하연은 두 눈이 휘둥그레져 대답했다.

“우리 아직 안 했어.”

“뭘 말이야?”

“그거 말이야, 그거!”

그제야 여은 등 친구들은 눈치 챈 듯했고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그런데 벌써 동거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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