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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대단한 요리 실력

상혁은 갈고 닦은 요리 솜씨를 발휘하여 고작 1시간 내에 요리 네 가지와 국 한 가지를 뚝딱 준비했다.

“킹크랩찜, 마늘 당면 가리비찜, 전복죽, 갈비찜, 채소볶음, 그리고 해물탕...”

하연은 메뉴명을 하나하나 읊으며 감탄했다.

“상혁 오빠, 너무 대단해요. 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준비했네요.”

상혁은 환한 미소를 짓는 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가 하연의 손을 잡았다.

“얼른 가서 손 씻고 와.”

하연은 종종걸음으로 화장실에 달려가 손을 씻은 뒤 주방에서 식기를 챙겨와 테이블에 가지런히 내려놓았다.

곧이어 상혁이 의자를 빼내 주자 두 사람은 식탁 앞에 마주 앉았다.

“얼른 먹어 봐, 입에 맞아?”

하연은 젓가락으로 음식 하나를 집어먹더니 연신 칭찬했다.

“너무 맛있어요.”

“맛있으면 많이 먹어.”

상혁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짚어 주자 하연은 다급히 막았다.

“안 돼요. 이런 건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고요.”

말을 마친 하연은 얼른 거실로 뛰어가 핸드폰을 챙겨오더니 찰칵찰칵 사진을 찍어댔다.

“아름다운 순간은 기록해야 해요!”

하연은 중얼거리며 JJ 그룹에서 만든 어플을 열었다.

“지난번에 주 회장님이 그러셨거든요. JJ 그룹 계정으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라고, 이걸 올리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그 말에 상혁도 얼른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너 아이디가 뭐야? 구독할게.”

“핸드폰 번호로 검색하면 돼요.”

“응.”

상혁은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곧바로 하연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검색하고는 하연의 계정이 나타나자 클릭하여 구독했다.

한편 글을 작성한 하연은 사진과 음악을 추가하여 게시물을 올렸다.

“됐어요, 이제 먹어요.”

모든 걸 마친 뒤에야 하연은 핸드폰을 옆에 두고 열심히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 하연은 오랜만에 느끼는 온정에 어느 때보다도 기쁘게 식사했다.

그동안 계속 밖에 있으며 집에서 할아버지와 가족과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또 매번 혼자 챙겨 먹으며 대충 먹었으니 오늘 한 끼가 어느 때보다 소중했다.

“오빠가 한 음식 앞으로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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