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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특별한 선물

[최하연: 특별하고 생각지도 못한 거 뭐 없을까?]

[최하연: 좋기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거. 좀 추천해 봐.]

[최하연: ...]

메시지를 여러 개 보낸 하연은 계속 기다려도 답장이 없자 얼른 시간을 확인했다.

그제야 지금 새벽 2시라는 걸 확인한 하연은 얼른 전화를 내려놨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하연은 겨우 답장을 받았다.

[서여은: 뭔데 우리 예쁜이가 이렇게 조급해할까?]

[서여은: 어디 보자. 설마 한서준 때문에 이러는 거야?]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가흔이 그 말에 놀라는 이모티콘을 보내더니 얼른 말을 보탰다.

[신가흔: 최하연, 너희 합치기로 했어?]

[정예나: 아니야! 절대 그럴 리 없어! 한서준 생일 이번 달 아니거든. 오히려 부씨 성을 가진 그분이면 모를까.]

[신가흔: 오호라! 진도 나갔어?]

...

하연은 열렬히 토론하는 친구들을 지켜보다가 얼른 끼어들었다.

[최하연: 얘들아, 얼른 아이디어 좀 내주라.]

[정예나: 네가 뭘 주든 상혁 씨는 좋아할걸. 그런데 네가 직접 만든 거면 더 의미 있긴 하지.]

[서여은: 나도 찬성. 그런데 뭘 만들 건데? 케익?]

하연은 눈을 깜빡이며 고민했다.

‘케익? 괜찮은 것 같은데?’

결정을 내린 하연은 다급히 핸드폰으로 재료를 구매했고, 반 시간도 안 되는 사이, 주방은 재료들로 가득 찼다.

이윽고 핸드폰으로 케익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 한 절차씩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 동안 실습한 결과, 하연은 다음 날 겨우 케익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눈앞에 놓인 정교하고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케익을 보며 하연은 한숨을 푹 쉬었다.

“겨우 완성했네.”

이윽고 방법대로 케익 박스에 곱게 포장해 문을 나섰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FL 그룹 회사는 유독 바삐 돌아갔다. 하연이 도착하자 안내 데스크 직원 신지영은 하연을 한 눈에 알아보고 먼저 인사했다.

“최 사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그에 미소로 화답한 하연은 곧장 VIP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층으로 향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순간 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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