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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경찰이 왔어요

이 말에 여자들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는데, 아마 대부분 채찍 맛을 본 적이 있는 듯했다. 그때, 권대호가 앞으로 나왔다. 대호는 최하연을 보며 차가운 눈빛을 보였다.

“꽤 능력 있네요. 십여 분 만에 도망쳐 나오다니요.”

하연은 대호를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를 풀어줘요. 그렇지 않으면 이곳을 쑥대밭으로 만들 거예요.”

그러자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웃기는 소리! 우리를 풀어주라고? 꿈도 꾸지 마.”

대호는 손짓하며 보디가드들을 앞으로 불렀다. 그때, 한 부하가 다급히 달려왔다.

“형님, 큰일 났습니다! 우리 술집이 포위당했습니다.”

대호는 얼굴이 굳어지며 소리쳤다.

“무슨 일이야?”

“최씨 집안의 사람들이에요! 재벌 최씨 집안의 사람들이라고요!”

이에 대호는 부하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물었다.

“최씨 집안? 우리가 그 집안과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지? 왜 우리 영역에 와 있는 거야?”

“저도 모릅니다, 형님! 그 집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그들이 데려온 사람들은 모두 훈련된 전문가들이에요.”

대호는 이를 갈며 말했다.

“제길! 우리가 최씨 집안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왜 우리 일을 방해하려는 거지?”

대호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시선을 하연에게 멈췄다. 그리고 하연을 주의 깊게 살피며 생각에 잠겼다.

“혹시 그쪽이 최씨 집안 딸이예요?”

그러자 하연은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밖에는 하민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F 국 경찰도 있으니까요.”

“여성과 아동을 유괴하는 것은 중범죄예요. 지금 증거가 확보되었으니, 당신들은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거예요.”

뒤에 있는 여성들은 최하연의 말을 듣고 기뻐했다.

“경찰이 왔어요! 우리 나갈 수 있어요!”

대호는 화가 치밀어 올라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

“나를 감옥에 보내려면, 당신에게 그럴 능력이 있는지 봐야겠죠!”

곧이어 대호는 하연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내 손을 빠져나간 여자는 없었어요. 경찰 몇 명이 온다고 해서 당신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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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미경
내용이 산으로가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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