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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진... 진짜 깨셨어?”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놀라서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저 뜨거운 물이 이 어르신을 치료하다니.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너무도 신기했다.

“설마? 유진우가 진짜 이 어르신의 병을 치료했다고?”

“신기하네. 설 의사도 하지 못한 일을 저 자식이?”

얼굴에 생기가 돌고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온 이 어르신을 보며 모든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경악했다.

그 순간 유진우를 향한 시선마저 달라졌음을 느꼈다.

그들은 이 어르신을 치료한 것이 설 의사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유진우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 몸은 어떠세요?”

이청아가 먼저 물었다.

“이상하네. 몸이 춥다가도 덥더니 지금은 괜찮아.”

이 어르신은 자기의 몸을 만져보며 신기하다는 듯 얘기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 죽을 목숨인 줄 알았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회춘한 느낌이었다.

“어르신, 진짜... 괜찮으세요?”

장경화는 믿을 수 없었다.

“당연하지. 지금 정신도 말짱하고 힘도 넘치는 상태다.”

이 어르신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의문스러워졌다.

언제부터 유진우가 병을 치료할 줄 알게 되었지?

“아니, 그럴 리가 없어! 환자는 이미 죽을 목숨이었는데 어떻게 살린 거야?!”

그제야 반응한 설 의사가 놀라면서 물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설 의사는 이 어르신의 맥박을 짚어보았기에 그의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놈이 어떻게?

‘설마 나보다 더 강한 건가?’

하지만 그는 강보현의 제자였다!

“당신이 못한다고 해서 나도 못하는 게 아니거든요. 돌아가서 스승한테서 많이 배우시길. 스승의 명성에 먹칠하지 말고.”

유진우가 차갑게 얘기하자 설 의사가 분에 차서 소리쳤다.

“너 이 새끼! 아까 그 약이 뭐야! 도대체 무슨 수단을 쓴 거야!”

그냥 물로는 병을 치료할 수 없으니 그 약과 관련된 것이 분명했다.

“강보현의 제자라면서 해독환도 모르다니.”

유진우가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씩 웃었다.

“뭐? 방금 그게 해독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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