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17화

화가 난 소홍도는 씩씩거리며 그대로 나가버렸다.

“처음 시작은 압도적으로 이기더니 강남 무도 연맹이 역전할 줄은 몰랐어. 정말 창피해 죽겠어.”

강북 사람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대결 현장을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 3대 1로 싸웠는데도 졌으니 계속 여기에 남아있을 수가 없었다.

이번 무도 대회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고 변고가 끊이질 않았다. 결국 유진우는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강남 무도 연맹을 도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순간에 가장 주목을 받는 천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인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승리를 축하하기 위하여 송만규는 무도 연맹에서 손님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축하연을 열었다. 그리고 이번 축하연의 주인공은 유진우였다.

세간의 많은 고수들과 무림 선배들이 축하하러 왔고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날 저녁 무맹분타의 응접실.

“하하... 진우 씨, 오늘 정말 대단했어요. 자, 내가 한 잔 줄게요.”

송만규가 먼저 유진우에게 술 한잔을 따라주었다.

“진우 씨, 저희도 한잔 올리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술잔을 들고 유진우에게 술을 올렸다.

“자, 건배합시다!”

유진우는 웃으며 술잔을 들고 단숨에 들이켰다.

“좋습니다! 오늘 강남 무도 연맹의 위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취할 때까지 마십시다!”

송만규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취할 때까지 마십시다!”

다른 이들도 술잔을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축하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세간에서 이름 있고 체면 있는 사람들이 유진우에게 다가가 술잔을 주고받았다.

“진우 씨, 난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겠어요.”

술 두 잔을 마신 후 황보용명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자리를 비우려 했다.

“맹주님, 전 약속을 지켰습니다. 전에 저와 했던 약속 잊지 않으셨죠?”

유진우가 귀띔했다. 그가 무도 대회에 참가한 건 오직 칠색 영지에 관한 정보 때문이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난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아요. 오늘 저녁은 일단 술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요. 내일 진우 씨 데리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