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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어떻게 이럴 수가! 강북 무도 연맹의 고수들이 졌다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3대 1로 싸워도 이기다니, 저 자식 대체 정체가 뭐야?”

“말도 안 돼! 스카이 고수 랭킹 세 명이 어떻게 무명인 하나조차 이기지 못해?”

마지막 결과가 드러나자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충격의 도가니에 빠진 건 물론이고 저마다 믿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

아무 명성도 없는 무사가 스카이 랭킹 10위 안에 든 강자를 세 명이나 이겼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사람들이 졌어?”

소홍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수많은 풍파를 겪은 그도 이런 결과 앞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다. 조금 전까지 승리를 거머쥔 거나 다름없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걸까?

“방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김금강은 의아해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링 위에 한 사람은 중독되어 쓰러져있었고 한 사람은 머리가 잘려있었으며 또 한 사람은 가슴이 폭발해버렸다.

스카이 랭킹 고수 세 명 모두 죽거나 심한 중상을 입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웠지만 결과는 이미 명확했다.

“어휴... 내가 진작 말했었지? 저 사람의 실력을 가늠할 수 없다고. 절대 믿지 않더니.”

임궁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두려우면서도 링 위에 누워있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말... 말도 안 돼. 저 자식... 안 죽었어?”

박철 일행은 놀란 나머지 입을 쩍 벌렸고 한참이 지나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들은 이런 살벌한 결투에서 유진우가 무조건 죽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건 물론이고 마지막까지 버텼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하... 이겼어. 아저씨가 이겼어!”

잠깐 넋을 잃던 황은아가 흥분하며 펄쩍 뛰었다. 예쁘장한 얼굴에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어쨌거나 링 위에 서 있는 사람은 그의 스승이니 말이다.

“역시 실력을 숨기고 있었어.”

설연홍이 붉은 입술을 깨물었고 두 눈의 욕망은 더욱 짙어졌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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