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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딸, 도대체 저 녀석이 너에게 무슨 약을 먹였길래 네가 유진우를 그렇게 믿는 거야?”

장경화는 놀라 하며 한편으로 화가 났다.

그녀는 자기 딸이 이렇게까지 타락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한 남자 때문에 동생의 죽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살인범을 벗어나게까지 하다니.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구나.’

“내가 진우 씨를 믿는 이유는 이 일에 의심 가는 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난 좋은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싶지 않아요.”

이청아가 설명했다.

“좋은 사람은 개뿔! 이 교활한 놈은 딱 봐도 좋은 놈은 아니니, 나는 오늘 반드시 유진우를 잡아갈 거다.”

장경화는 다른 사람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소란을 피우며 손을 쓰려고 했다.

“엄마, 좀 진정하면 안 돼요?”

이청아는 계속 앞을 가로막으며 자신의 어머니를 막았다.

“비켜!”

장경화는 화가 치밀어 딸을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청아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몸으로 막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엄마, 내 말 좀 들어봐요...”

짝!

이청아가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화가 치밀어 오른 장경화는 갑자기 손을 들어 이청아의 뺨을 때렸다.

“이청아, 너 도대체 뭐 하는 거야? 현이 시체가 아직 식지도 않았는데, 넌 이 살인범이나 지키려 들다니, 네 양심은 개를 줬느냐? 현이는 네 친동생이야, 그런데 누나인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장경화가 눈을 부릅뜨고 크게 소리 질렀다.

이렇게 클 때까지 딸을 때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늘이 처음이었다.

“언니, 어찌 됐든 소란을 피웠으면 피웠지 자식을 때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상황이 심상치 않자 장홍매는 서둘러 원만하게 수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아 너, 너도 잘못했어. 다른 사람을 위해 네 엄마와 맞설 거야?”

“그래요, 언니. 고집부리지 말고 얼른 비켜요.”

단소홍이 옆에서 설득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낀 이청아는 화를 내지 않고 도리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나 한 번만 믿어줄래요? 진우 씨에게 자신의 결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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