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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한 사람을 제패하면 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열몇 명의 고수를 제패한 건 온전히 실력이었다.

청의 차림의 남자는 단숨에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현장에 있던 과반수의 무림고수를 제패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누군데 저렇게 강해?”

“청의 차림에 창까지 다룰 줄 아는 것이, 설마 무림 계에서 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기로 유명한 청의객은 아니겠지?”

“뭐? 청의객? 스카이 랭킹 20순위에 드는 패왕창 정웅마저 저 사람 손에 패했다지?”

“스카이 랭킹 순위에 드는 정웅마저 이긴 저 사람은 도대체 무슨 괴물이람?”

청의객이라는 사실에 현장은 순간 야단법석이었다.

청의객은 최근에 수많은 고수를 제패한 것으로 유명했고 특히 정웅을 손쉽게 이긴 후로 더욱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신비로운 사람이라 그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드물었다.

오늘 직접 도씨 가문에 와서 강남 무림에 도전장을 내밀 줄은 몰랐다.

“도규현! 이제 당신 차례예요!”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청의객은 창을 휘두르더니 다시 도씨 가문 쪽을 겨냥했다.

한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은 모두 도규현에게 집중되고 말았다.

“청의객 실력이 막강한데 도규현이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

“도규현은 스카이 랭킹 13위고, 청의객은 랭킹 20위인 정웅을 제패했으니 붙어보지 않는 이상 누가 이길지 모르는 거지.”

“오늘 도규현이 천적을 만났군!”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추측하기 시작했다.

“왜요? 도전장을 받아들이지 않으실 건가요? 겁쟁이로 남으실 건가요?”

청의객은 계속하여 도발했다.

“하하... 재밌군.”

도규현은 피식 웃더니 한 걸음 한 걸음 무대 위로 올라갔다.

“비록 어디서 굴러온 돌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칭 정도는 해도 되죠?”

“스트레칭이요?”

청의객은 콧방귀를 뀌었다.

“말투를 보니 아직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 줄은 모르나 보네요.’

“당신이?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하세요?”

도규현은 뒷짐을 쥐고 무표정으로 서 있었다.

“하! 스카이 랭킹 순위에 드는 사람들 대부분 저한테 졌는데 당신 역시 그저 디딤돌로 보이네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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