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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뭐야?”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아연실색이 되고 말았다.

청의객의 실력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에 하나같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그 한 방은 위엄과 기세가 넘쳐났지만, 그 무서운 한 방을 도규현이 손쉽게 막았다.

무기도, 방패막이도 아닌 맨몸으로, 가슴으로 그 한 방을 막은 것이다.

‘사람 맞아?’

“이럴 수가!”

청의객은 믿기지 않는 듯 놀라서 연신 뒷걸음쳤다.

이 마지막 한 방은 그가 오랫동안 연마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한 방이면 그 누구든 제패할 수 있었다.

심지어 스카이 랭킹 20위인 정웅도 이 한 방으로 해결했다.

도규현 역시 이 한 방으로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몸으로 막았는데도 끄떡없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철갑옷을 입고 있다고 해도 이 한 방의 사살력으로는 충분히 중상을 입었을 것이지만 상대방이 끄떡없어서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것이 바로 최후의 일격이에요? 정말 실망이네요.”

도규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오버하지 마세요! 정말 칼과 총알도 꿰뚫을 수 없을 만큼 단단하다고요?”

청의객은 다시 이를 꽉 깨물면서 하늘로 솟았고 도규현을 향해 창을 겨누더니 있는 힘을 다해 한 방을 날렸다.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기운이 창에 실려 한순간 칼날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죽어!”

청의객의 외침과 함께 창이 빨간 불빛을 뽐내며 도규현의 가슴을 찔렀다.

“퍽!”

굉장한 부딪힘 소리가 들려왔지만 도규현은 여전히 뒤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채 끄떡없었다.

오히려 창에 힘을 너무 많이 실었는지 아치형으로 변형하고 말았다.

“고작 이 정도예요?”

도규현은 피식 웃더니 한 손으로 창을 꽉 뒤틀었다.

“빠지직...”

눈 깜짝할 사이에 청의객의 창은 밧줄처럼 꼬아졌다.

“이럴 수가?”

이 모습을 본 청의객은 놀랍고 두려워 그대로 제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최후의 일격이 상대방의 머리카락 하나 건들지 못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실력 차이였다.

“너무 약하네요. 몇 년 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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