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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하나같이 두 눈을 부릅뜨고 씩씩거리고 있었다.

“누구신데 도씨 가문에 와서 행패를 부려요?”

도씨 가문의 세 명의 고수는 바로 무대 위로 올라가 그 남자를 호시탐탐 노렸다.

“하! 쓰레기 같은 당신들은 내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어! 빨리 도규현이나 내보내!”

그는 건방지게 창으로 겨누고 있었다.

“누군데 이렇게 건방져?”

“대놓고 도규현한테 시비를 걸다니! 간이 부은 게 틀림없어!”

“유명세를 치르려고 목숨까지 내놓네.”

사람들은 무대 아래에서 건방진 이 사람을 놓고 의논하기 시작했다.

“규현 도련님께 도전장을 내밀어도 좋은데 먼저 우리부터 이겨봐!”

도씨 가문 고수 셋은 바로 칼을 겨눴다.

“하! 죽고 싶다니 그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청의 차림의 남자는 창을 쥔 채 매섭게 공격을 했다.

그 공격속도는 어찌나 빠른지 반응할 새도 없었다.

눈 깜빡할 사이에 한 도씨 가문 고수 앞에 나타났고 그 고수는 얼굴색이 확 바뀌더니 칼로 창을 막았다.

“쨍!”

창끝이 칼몸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바로 뚫어버렸고 그 힘이 어마어마하여 고수의 복부까지 찌르고 말았다.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순간적으로 창으로 그 고수를 무대 아래로 쓸어버렸다.

한 명을 제압한 청의 차림의 남자는 이대로 멈추지 않고 연속으로 창을 휘두르더니 나머지 두 고수도 무대 아래로 날려 보냈다.

눈 깜빡할 사이 세 사람은 참패하여 꿈틀거릴 힘도 없었다.

“대박!”

이 장면을 목격한 무대 아래 분위기는 들끓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청의 차림의 남자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던 것이다.

이 세 사람 역시 도씨 가문에서 소문난 고수였고 절대 평범한 실력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일당 셋으로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다니!’

‘아주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누가 또 저랑 한판 붙으시겠어요?”

청의 차림의 남자는 위풍당당하게 사방을 둘러보았다.

“올라가!”

아직 포기하지 않은 몇몇 도씨 가문 고수들이 바로 무대 위로 올라가더니 이번만큼은 주동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청의 차림의 남자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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