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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진우 씨, 자기 주제를 좀 파악하세요. 대단한 사람을 만났다고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줄 아나 본데 당신 같은 사람은 그저 외제 차 판매원처럼 모두 자신의 차인 것마냥 잘난 척하는 사람이에요!”

주하늘은 한껏 무시하는 말투였다.

이처럼 가끔 분위기를 타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유진우가 화를 내기 전에 옆에 있던 홍길수가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감히 우리 보스를 모욕해? 여기가 염룡파 구역이었다면 아주 목을 따버렸을 거야!”

“어머! 호위무사도 있었어요? 어디서 잘난 척이세요?”

정건우는 전혀 두렵지 않은 눈치였다.

유진우의 뒤를 쫓는 사람 역시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우 씨, 애완견 관리 좀 잘하세요. 자꾸 짖잖아요. 도씨 가문은 당신들이 이럴만한 곳이 아니에요.”

나동수는 피식 웃었다.

“너...”

“됐어. 그만들 해.”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현미리가 나서서 수습했다.

“오늘 경기 구경하러 온 거지 싸움하러 온 거 아니잖아.”

“됐어. 미리를 봐서라도 이런 무례한 사람과 따지지 않는 것이 좋겠어.”

나동수는 마치 아량이 넓은 사람인 척했다.

유진우는 그런 그에게 대꾸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 사람들이 조선미와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뺨을 때렸을 것이다.

‘마주치기만 하면 비아냥거리는 것을 어디서 배웠는지.’

“얘들아, 오늘 경기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 염룡파 새로운 보스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기에 감히 도규현 씨한테 도발했대?”

주하늘이 무심하게 한마디 던졌다.

“나도 그 새로운 보스라는 사람에 대해 좀 들은 거 있어.”

이때 정건우는 아는 척하기 시작했다.

“내가 듣기로는 젊고 실력도 좋은 서울의 신예라고 들었어. 심지어 박웅과 싸워서 이겼다고 들었어!”

“뭐라고? 박웅 실력으로도 안 된다고? 그렇게 대단해?”

주하늘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웅이라 함은 이 바닥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이었고 칼에 찔려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일당백으로 누구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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