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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으악...”

갑자기 날아올랐다가 또 쿵 하고 바닥에 떨어진 박웅을 본 순간 사람들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하나같이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조금 전까지 멀쩡하고 끄떡없던 박웅이 한순간에 무너질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게다가 그것도 주먹 한 방에 말이다.

쇠처럼 단단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실력이 엄청나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일격도 막지 못했지?

“말... 말도 안 돼.”

그 순간 도민향의 얼굴에 지어졌던 미소가 사라졌고 그 대신 놀라움이 자리 잡았다.

박웅이 누구인가? 광인이라는 별명을 지닌 본투비 레벨 고수이자 도규현의 실력 있는 부하다. 수많은 무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존재를 유진우가 주먹 한 방에 해결했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가?

“이... 이게 바로 보스의 실력이야? 정말 엄청난데?”

홍길수는 눈앞의 상황을 도무지 믿을 수 없어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광인 박웅은 실력이 강하기로 명성이 자자했고 도씨 가문의 에이스 무사였다. 이름을 알린 후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는데 그의 실력으로 혼자서 염룡파 전체를 쓰러뜨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강자를 유진우가 단 일격에 해결해버렸다. 실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현장이 갑자기 발칵 뒤집혔다.

“세상에나! 보스가 저렇게 대단한 분이었어? 주먹 한 방에 광인을 해결하다니, 정말 대박이야.”

“이렇게나 강한 보스가 있다면 우리 염룡파는 앞으로 위세를 제대로 떨칠 수 있겠어.”

염룡파 제자들은 놀랍고도 기뻐했고 존경심 가득한 눈빛으로 유진우를 쳐다보았다.

아무리 광인이라 한들 유진우의 앞에서는 쓰레기에 불과했다. 일격도 당해내지 못했는데 10대, 20대를 맞았더라면 뼈도 못 추릴 가능성이 컸다.

“어떻게 이럴 수가... 박웅이 졌다고?”

“저 자식 대체 정체가 뭐야? 단 일격에 박웅을 처리하다니, 인간이 맞아?”

도씨 가문의 무사들은 서로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주 식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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