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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내가 선미의 마음을 얻게 되면 너에게도 기회가 있어.”

나동수는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조윤지과 조선미는 모두 같은 레벨의 미인이기 때문에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

“헤헤... 그럼 우리 같이 열심히 노력해 보자.”

정건우는 잔뜩 흥분한 표정이었다.

“조씨 가문의 유전자는 너무 훌륭해. 모두 다 미남 미녀이니 말이야. 만약 내가 조일명에게 시집간다면, 낳은 아이도 분명 매우 예쁠 것 같아.”

주하늘은 홀딱 빠져버린 얼굴이었다.

말을 들은 나동수 몇 사람은 어이가 없었다.

‘아직 손도 안 댔는데 벌써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하는 거야?’

“어... 두 사람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것 같은데? 설마 내 미모 때문인가? 안 돼, 나 화장 좀 고쳐야겠어.”

조일명이 이쪽으로 오자 주하늘은 놀라고 기뻐하며 급히 거울을 꺼내 화장을 고치기 시작했다.

나동수과 정건우는 즉시 자세를 고쳐 잡고 귀족 공자의 모습을 보였다.

“일명아, 저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바로 조선미의 남자, 유진우야. 유진우가 아니었다면 우리 집에 문제가 많지 않았을 거야. 그리고 내 동생 준서도 유진우 때문에 죽었어.”

조윤지가 들어서자 앉아서 차를 마시는 유진우를 알아차리고 눈에서 차가운 빛이 스쳤다.

“이런 화근을 조선미는 왜 곁에 두는 거야? 귀신한테 홀렸나?”

조일명이 좀 불만스럽게 말했다.

“내가 여자만 아니었어도 유진우 저 녀석에게 매운맛을 보여줄 텐데.”

조윤지가 부채질하기 시작했다.

“누나, 이런 난폭한 일은 나한테 맡겨. 내가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 줄게!”

조일명은 차갑게 웃다가 웨이터로부터 술 한 잔을 받아 약을 몰래 넣었다.

“일명아, 너 방금 뭘 넣은 거야?”

조윤지는 가까이 있어 곧 이상함을 발견했다.

“강력한 설사약이야.”

조일명은 사악하게 웃었다.

“이따가 유진우가 이 술을 마시면 그 자리에서 똥오줌을 가누지 못하게 되는데 그때 가서도 감히 우리 가문에 머무르는지 보자고.”

“너 이 방법, 정말 좋은데?”

조윤지의 눈이 번쩍 뜨였다.

사람들 앞에서 실수로 똥오줌을 싸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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