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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말... 말도 안 돼!”

사도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부릅떴다.

비록 사도현은 아무런 업적이 없지만, 줄곧 실수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빽이 있어 평소에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회사를 활보한다.

그의 인맥으로는 감원하더라도 그가 해고당할 리는 없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오빠, 잘렸어?”

표정이 달라진 사도현을 보며 단소홍도 놀란 표정이었다.

‘이 사업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 왜 지금 사업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일자리를 잃어버렸지?”

“문제가 생겼나 보다.”

이청아는 생각에 잠긴 듯 얼굴을 찡그렸다.

사도현이 도움을 줄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안되는 것 같다.

“장봉원! 솔직히 말해, 네가 몰래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거 아니야?”

사도현은 무섭게 고개를 들었고 눈빛은 무서웠다.

“나는 너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너를 해치려 하겠어? 게다가, 나도 그럴만한 실력이 없으니, 너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보는 게 좋을 거야.”

장봉원은 담담하게 말했다.

장봉원은 사도현 같이 제대로 하지 않고 눈치껏 하는 척만 하는 놈은 진작부터 눈에 거슬렸다.

오늘날 해고된 것은 너무도 통쾌했다.

“헛소리! 네가 아니면 누구겠어? 틀림없이 네가 고발했어!”

사도현은 사납게 굴었다.

재직 몇 년 동안 사도현은 확실히 적지 않은 돈을 삼켰으니, 아마도 약점을 잡혔을 것이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어.”

장봉원은 설명하기 귀찮았다.

어차피 상대방은 회사 사람도 아니니 지금은 걱정할 게 없었다.

“장봉원! 너 역시 독하네!”

사도현은 좋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네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야. 사실대로 말해줄게, 난 회사에 든든한 빽이 있어! 오늘 퇴사해도 내일 다시 나올 수 있어!”

“어? 그래? 네 빽이 누군데?”

장봉원이 되물었다.

“흥! 말하면 네가 놀랄까 봐 걱정돼. 이 회사 대표가 내 친삼촌이야!”

사도현이 거만하게 말했다.

“어쩐지 너 같은 사람이 매니저가 되더라니, 이렇게 든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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