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68화

“강하게요?”

조군수와 다른 사람은 어리둥절해서 서로를 쳐다보았다. 마치 미친놈을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선우 가문에 강하게 대응하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 아닌가?

“유진우 씨, 죽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당신 일이니, 절대로 우리가 말려들게 하지 마요!”

진서현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녀가 느끼기에 딸이 이렇게 반항하고 공공연히 회혼까지 한 것은 다 유진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다소 원망했다.

“선우희재는 보통 집안의 자제가 아니에요. 문무를 겸비하였고 용감하고 책략있고 또 그더러 후퇴하라고 강박한다면 하늘의 별 따기일 것입니다.”

조군수는 고개를 저었다.

“사람이라면 약점이 있고, 그 약점을 잡으면 역전승할 수 있어요. 아직 열흘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제가 기필코 해결할게요.”

유진우가 맹세했다.

“젊은이, 만사에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고려하고 행동해요.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정도의 재앙이 찾아올 거예요.”

조군수는 엄숙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그는 유진우에게 고마움을 느꼈기 때문에 상대방이 헛되이 죽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아저씨,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우 씨, 당분간 우리 집에서 지내요. 그럼, 선우희재도 감히 함부로 하지 않을 거예요.”

조선미가 갑자기 말했다.

“안 돼!”

그러자 진서현은 곧장 반대하며 말했다.

“유진우 씨가 이곳에 머무른다는 것을 선우 집안이 알게 된다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야!”

“어차피 이미 틀어졌는데 뭐가 달라져요?”

조선미는 살짝 눈썹을 찡그렸다.

“아직은 일이 호전될 여지가 있는데 네가 다시 선우희재의 화를 돋운다면 그것이야말로 큰일이다!”

진서현은 심각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선우가문의 세력으로는 조씨 가문을 제압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수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모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지금은 아직 정면충돌할 때가 아닙니다. 요 며칠 동안은 최대한 조용히 행동해요.”

유진우가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