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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다행히 방금 강하게 나가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우리 염룡파에 들어오겠다는 건가?”

홍길수는 놀랐던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염룡파에 들어갈 수는 있는데 만약 들어간다면 염룡파의 보스를 할 거야.”

유진우의 말에 홍길수는 또 한 번 놀래서 담배를 떨어뜨렸다.

‘이 녀석 제정신이 맞는 건가?’

“이봐! 지금 제정신이야? 우리 형님도 염룡파에서 그냥 2인자인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보스가 되겠다는 거야?”

양복을 입은 남자가 불친절한 표정으로 외쳤다.

홍길수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3번째로 담배를 물며 담담하게 말했다.

“젊은이, 우리 염룡파가 얼마나 큰지 아는가? 서울에서 순위를 다투는 조직이야. 그런데 배경도 실력도 없는 자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건가?”

“이거.”

유진우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가닥의 빛줄기가 솟구치더니 벽에 부딪혔다.

“쾅!”

큰 굉음과 함께 콘크리트 벽에 1미터 크기의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그 위력은 대포알보다 더 강력했다.

“헉?!”

이 장면을 본 두 사람은 놀래서 기절할 뻔했다.

홍길수의 세 번째 담배도 또다시 바닥에 떨어졌다.

손가락 힘이 저 정도라니 믿어지지 않았다.

인간이 맞는 건가?

“당신 설마 본투비 레벨 강자인가?!”

홍길수는 충격에 식은땀을 흘렸다.

본투비 레벨 강자라면 총알도 무시할 수 있는 실력이다.

심지어 20대 초반에 이 정도의 실력이라는 것이 더 충격이었다.

서울 전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아까 무모하게 달려들었다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제 자격이 되겠나?”

유진우가 빙그레 웃었다.

“실력으로는 염룡파 보스를 하는데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만, 복종하지 않는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홍길수는 습관적으로 담배를 붙이려고 하다가 그만두었다.

“상관없어.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혼내줄 거니까.”

유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 도시는 처음이다 보니, 도와줄 사람들이 필요했는데 잘됐어. 나를 만난 건 염룡파가 운이 좋은 거야.”

홍길수는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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