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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홍길수의 명령에 따라 노래방 전체가 빠르게 정리됐다.

모든 CCTV는 전부 다 꺼버렸다.

구양호 등 일부 학생들은 구석에 몰려 몸을 부르르 떨며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홍길수가 진짜 행동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젊은이, 의외로 담담하군. 지금 자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실을 알고 있나?”

홍길수는 제법 의외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정리한다는 말을 들으면 벌써 놀라고 두려워하는데 눈앞의 젊은 사람은 의외로 평온할 줄이야, 전혀 두렵지 않아 하는 것 같아.’

맹목적인 걸까? 아니면 믿는 구석이 있어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유진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젊은이, 내가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탓하지 마라. 지금 네가 한 팔을 베어버리고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면 내가 너를 살려줄 것이다.”

홍길수는 칼을 꺼내 유진우 발 쪽으로 칼을 던졌다.

“나도 기회를 줄게. 이 바보 동생을 데리고 빨리 꺼져, 안 그러면 주먹이 날아갈 거야.”

유진우의 말에 온 장내가 떠들썩해졌다.

학생들은 눈을 부릅뜨고, 행여 잘못 들었는가 하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저 사람, 지금 홍길수를 협박하는 건가? 농담도 적당히 해야지, 저분은 염룡파 2인자로 수단이 비상한 존재이다! 말 한마디에 한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

용서를 빌지 않고 좋은 말해도 모자란데 말버릇이 없다니.

죽을 사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건가?

“너 이 자식! 역시 미쳤구나! 보아하니 오늘 너를 따끔하게 혼내지 않으면 세상 물정을 모르겠네!”

홍길수는 안색이 어두워지고 앞으로 손짓을 했다.

“너희들, 저 녀석을 잘 혼쭐내줘!”

“네!”

뒤에 있던 경호원 몇 명이 서로를 쳐다보다가 천천히 유진우를 향해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염룡파의 엘리트들로, 체계적인 훈련과 수련을 거쳐 이미 내공무사의 차원에 이르렀다. 맨주먹으로 일당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형! 이 놈 보기보다 실력이 강해요, 주먹질도 잘하고. 이 몇 명으로 되겠어요?”

양복을 입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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