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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쿵...”

바닥에 쓰러진 8대금강의 시체를 바라보던 노파는 곧바로 굳어버렸다.

조금 전의 오만한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공포로 가득 찼다.

‘유명한 블랙 랭킹의 8대금강이 아니었던가? 지금까지 타깃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해도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천하무적이었기에 유진우를 쉽게 처리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순식간에 패배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 녀석은 대체 무슨 괴물인 거야?’

“이게 당신이 말한 8대금강이야? 너무 약한데!”

유진우는 고개를 저었다.

‘본투비 레벨도 안 되면서 감히 나를 암살하겠다고?’

“너 너 너... 무슨 수작을 부린 거야?”

노파는 너무 겁이 나서 뒤로 물러섰고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하나만 묻자. 몇 명 왔어?”

유진우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몰라, 블랙 랭킹 킬러들은 각자 따로 싸우기에, 난...”

“알았어, 이제 죽어도 되겠다.”

유진우는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총을 쐈다.

블랙 랭킹은 극도로 비밀스러운 암살 조직으로, 내부에 많은 실력자들이 있었기에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결국 큰일 날 것 같았다.

“띠리링...”

이때 갑자기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다.

왕현한테서 온 전화였다.

“형님, 큰일 났어요. 현무문 사람들이 의원을 포위했어요!”

“현무문?”

유진우는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건당 사람들인가요?”

“맞아요! 이번에는 건당의 엘리트들이 총출동해서 형님을 죽이겠다고 하니, 빨리 피하세요. 절대 여기로 돌아오시지 마세요.”

왕현이 경고했다.

유진우가 아무리 세다고 해도 두 주먹으로 건당 수많은 엘리트들을 당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알았어요. 제가 알아서 할 거니까, 왕현 씨는 윤아를 데리고 의원에서 나와요.”

유진우는 대답한 후,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에요?”

옆에 있던 조선미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별일 아니에요. 먼저 천향원으로 돌아가요. 저녁은 내일 사줄게요.”

유진우가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조심해요.”

조선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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