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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최우영의 입은 크게 벌어졌고 얼굴에는 믿기지 않는 표정이 가득했다.

4대 악인의 실력은 그도 겪어봐서 알고 있다.

악인 두 명 중 누구든지 모두 그를 아주 쉽게 죽일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강한 고수들이 유진우한테 이렇게 쉽게 당하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 자식이 어떻게 이런 실력이 있는 거지?”

도윤진도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유진우가 암살 스킬만 잘 쓸 뿐 현장 실력은 하나도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의 실력은 사실상 상급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녀를 훨씬 초월했기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진우 오빠, 최고예요!”

남궁은설의 눈에서 빛이 났다.

최우영의 소녀 팬들도 유진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유진우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송산의 앞으로 다가가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 말해봐, 누가 보냈어?”

“오늘은 우리가 졌어.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

송산은 이를 갈며 말했다.

“너희들 죽여서 뭐하겠어? 누가 시켰는지 말만 하면 살려줄게.”

“말하면 우리는 죽어.”

송산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뱃속에 있는 거미 독충 때문인 거지?”

유진우는 눈썹을 치켜들고 갑자기 황금 침을 꺼내더니 송산의 복부에 찔렀다.

그러자 송산은 무언가가 뱃속에서 몸부림치는 듯이 배를 끌어안고 심하게 뒹굴더니 몇 번의 심호흡 후 평온해졌다.

유진우가 황금 침을 뽑아내자 그 위에는 검은 혈액이 묻어 있었다.

“독충이 죽었으니 이제 말할 수 있겠지?”

“너... 너 어떻게 한 거야?”

송산의 얼굴은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4대 악인들은 실제로 독충 술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었는데 저항할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면 죽음보다 더 심한 형벌을 받았었다.

그들은 독충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고통만 더 심해졌다.

그런데 지금 그들 앞에 있는 이 사람이 침구 한방으로 해결해 주었다. 이건 정말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믿기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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