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8화

침묵.

룸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소녀 팬들은 하나둘씩 눈만 크게 뜬 채 얼굴에는 충격으로 가득 찼다.

그 누구도 위풍당당하던 최우영이 한순간에 바닥에 쓰러져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이 대머리 너무 강력한가 봐!

“당신들, 감히 나한테? 내가 누군지 알아? 나는 최...”

“집어치워!”

청색 옷을 입은 대머리는 분노하며 최우영의 다리를 밟았다.

“악!”

최우영은 비참한 비명을 질렀다.

“너희들 당장 이름 대!”

최우영은 눈가에 사나운 기운을 가득 머금고 얼굴을 찡그렸다.

“잘 들어, 내 이름은 송산이고 이분은 둘째 형 송해야!”

청색 옷을 입은 대머리가 큰 소리로 말했다.

“송산, 송해? 그럼 4대 악인이란 말인가?!”

최우영는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4대 악인?!”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4대 악인은 흉악하기 그지없었고 남성 지역에서는 제멋대로 날뛰는 존재였다.

이들은 사악하고 보복심이 강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무법자였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길거리 개들도 꼼짝 못한다고 한다.

남성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유명 인사들이 이들 때문에 잠을 이루고 못하고 벌벌 떠는지 모른다.

두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된 소녀들은 두려움에 꼼짝을 못 했다.

“큰일이다!”

도윤진은 미간을 찌푸렸다.

네 명의 악당들은 모두 내공 고수들이었고 송산과 송해의 실력은 송강보다도 훨씬 강하다.

한 명도 감당하기 힘든데 두 명이 동시에 나타나다니, 그야말로 설상가상이었다.

만약 혼자라면 그나마 도망칠 기회라도 있을 텐데 문제는 얼마 전에 부상까지 당했던 남궁은설을 보호해야 했다.

지금 상황에서 두 명의 악당과 맞선다는 건 이길 가능성이 조금도 없는 싸움이다.

“송산, 경고하는데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 아니야. 함부로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최우영은 여전히 뻔뻔스럽게 소리쳤다.

“함부로 하면 어쩔 건데? 네까짓 게 어쩌려고?”

송산는 최우영을 축구공처럼 걷어찼다.

최우영은 사람들 쪽으로 튕겨가서 부딪치며 비명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