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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화

“너... 너 이 살인범! 감히 홍양을 죽이다니? 정말 극악한 놈이야!”

“여봐라! 어서 이 사람을 잡아!”

취향루의 두 여자는 끊임없이 소리를 치고 비명을 지르면서 바로 유진우를 살인범으로 지목하였다.

두 여자가 이렇게 한바탕 난리를 피운 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진우는 사람들에게 빙빙 둘러싸였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두 눈을 부릅뜨고 분노가 가득 찬 얼굴이었다.

홍양은 취향루의 간판으로서 수많은 구애자가 있었다. 오늘날 홍양이 갑자기 이렇게 숨을 거둔 것은 자연히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리고 더욱이는 살인범에 대한 분노였다.

“참, 담도 커라! 감히 취향루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취향루는 천하 회의 산업인 데다가 홍양은 한비영의 여동생이야. 네 이놈 오늘 딱 걸렸어! 어디 감히 도망칠 수 있나 보자!”

“당장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라.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남겨두지 않을 거야!”

“...”

주위의 사람들은 왁자지껄 떠들어 댔다.

무서운 모습을 한 그들은 마치 유진우를 토막 내 버릴 것만 같았다.

“홍양은 제가 죽인 것이 아니에요. 제가 방에 들어왔을 때 그녀는 이미 죽었어요.”

유진우는 무표정으로 말했다.

“어디서 헛소리를 지껄여! 방 안에 당신 한 사람만 있는 거 우리가 다 봤어. 당신이 안 그랬으면 누가 했다는 거야?”

“맞아! 당신이 홍양을 죽였어. 우리가 똑똑히 봤어!”

두 여인은 슬픔과 분노가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 그녀들은 유진우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이 자식! 넌 이미 현장에서 딱 걸렸어. 변명할 생각하지 말고 눈치가 있으면 얼른 투항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 이놈이 홍양을 죽인 거 맞아. 우리 같이 이 극악무도한 놈을 잡아서 홍양의 원수를 갚아 주자!”

일부 홍양의 구애자들은 욕설을 퍼붓다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으르렁거리며 유진우에게 달려들었다. 다들 그를 찢어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났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유진우는 발로 땅을 한 번 내디뎠다.

순간 그의 몸을 중심으로 웅장한 진기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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