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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7화

“무슨 상황이지? 저 녀석이 죽지 않았다고?”

충격의 중심에 서 있는 유진우가 다치지 않고 무사한 걸 보자 관중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의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천신사상결은 무림인들이 공인한 무림 필살기였고 그 안의 모든 기술은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니고 있는데 유진우가 어떻게 그걸 막아낼 수 있었을까?

혹시 한비양이 일부러 힘을 뺀 건 아닌지 다들 의심이 들 지경이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도 죽지 않았다고? 저 녀석은 뭐 바퀴벌레인 건가? 생명력이 왜 이렇게 강하지?”

봉연주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기지 않는 듯 중얼댔다.

방금 한비양의 그 일격은 위력이 엄청났고 파괴력 또한 끔찍했다.

강철로 만든 단단한 사람이라도 그 일격을 버티기 쉽지 않을 텐데 유진우가 머리털 하나도 다치지 않은 걸 보자 봉연주는 이 사실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방금 한 도련님은 전력을 다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래서 유진우가 운 좋게 간신히 피한 것일 뿐이야. 하지만 괜찮아, 아직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어. 그걸로 충분히 저 녀석을 처치할 수 있어!”

짧은 놀라움이 지나간 후, 안세리는 곧바로 침착한 말투로 이 상황을 분석했다.

유진우가 아무리 대단해도 한비양에 비하면 여전히 한참 부족하다고 확신했다.

안세리는 한비양이 본격적으로 이 전투에 임하면 유진우를 죽이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내 풍신의 분노를 막다니, 네 실력이 확실히 괜찮군.”

한비양은 일단 칭찬으로 말문을 연 후, 다시 화제를 돌려 덧붙였다.

“하지만 네 방어도 여기까지야. 다음부터는 나도 더 이상 힘을 빼지 않겠어. 네 생사가 오로지 너의 운에 달려 있어.”

“천신사상결의 각 기술이 처음에 비해 점점 강해진다고 들었어. 난 오늘 그 강력한 기술을 직접 보고 싶어.”

유진우는 한비양의 위협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천신사상결은 각각 바람, 불, 천둥, 전기의 네 신수를 대표하고 각 신수의 위력은 거의 다 겹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풍신의 분노를 막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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