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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화

“안세리 씨, 지금 저를 협박하시는 건가요?”

안세리의 거친 태도에 당지효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눈빛이 갑자기 날카로워졌다.

당씨 가문의 판매망과 의약계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누군가와 협력할 때 40-50%의 이익을 나누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는 판매하는 물건의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였다.

눈앞의 이 여자는 협력을 요청하러 왔으면서 오히려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당씨 가문을 무시하고 있었다.

10%의 이익만 주겠다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협박까지 하고 있었다.

정말 당씨 가문을 만만하게 보는 것인가?

“이사장님, 오해하지 마세요. 세리는 그저 농담을 한 거예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자 송영명이 급히 중재에 나섰고, 동시에 계속해서 안세리에게 눈치를 주었다.

‘젠장! 이 여자, 약이라도 잘못 먹은 건가?’

30%의 이익을 주기로 했던 걸 갑자기 10%로 낮추다니, 이게 무슨 얘기인가?

이건 명백히 당씨 가문을 바보 취급하는 거였다.

게다가 당씨 가문은 상위 4대 가문 중 하나로, 여러 면에서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보다 우위에 있었다.

특히 의약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였다.

이런 거대 기업과 틀어지는 건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농담이라고요?”

당지효가 차갑게 비웃었다.

“제가 보기엔 안세리 씨가 전혀 농담하는 것 같지 않은데요.”

“이사장님, 시세를 아는 자가 영웅이라고 하죠. 10%의 이익도 적지 않아요. 우리의 회춘약은 필연적으로 대박 상품이 될 겁니다. 누구도 이를 막을 순 없어요.”

안세리가 오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당씨 가문의 손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거예요. 이에 대해서는 당신도 잘 알고 계시겠죠.”

안씨 가문은 처방을 제공하고, 송씨 가문은 생산과 홍보를 담당하기로 했다. 약속대로라면 두 집안이 이익을 균등하게 나눠야 했다.

만약 당씨 가문에 30%를 준다면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은 각각 35%씩밖에 가져갈 수 없었다.

이건 정말 너무 손해였다.

당씨 가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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