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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9화

다음날 이른 아침, 어느 한 단독주택.

태양이 하늘 끝자락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때 양반다리 자세로 침대에 앉아있던 유진우도 천천히 두 눈을 떴다.

천영 구술을 손에 넣은 후로 무도 수행이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굳이 일부러 수행하지 않아도 천영 구슬이 알아서 하늘과 땅의 영기를 흡수했다. 그 말인즉슨 유진우는 매 순간 수련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천부적인 재능이 있을수록 천영 구슬이 더 큰 효과를 발휘했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유진우는 대 마스터의 문턱까지 왔다.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돌파할 수 있었지만 기초를 더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유진우는 조금 더 수련할 생각이기에 잠시 그 경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컨트롤했다.

그 고자와 약속한 1년이 아직 반년 정도 남아 준비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따르릉...

그때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다. 유진우는 베개 밑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발신자를 확인했다. 유공권의 전화였는데 받자마자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진우 씨, 여기 일이 좀 생겼는데 진우 씨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이요? 철수 아저씨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요?”

유진우는 순식간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니요. 철수 씨가 아니라 안씨 가문 어르신이에요.”

유공권이 다급하게 설명했다.

“어제 어르신이 갑자기 이상한 병이 발작해서 안씨 가문에서 남쪽 구역의 명의란 명의는 다 불렀거든요. 나도 지금 여기 와있고요. 근데 밤새 치료했지만 다들 속수무책이에요.”

“대체 무슨 이상한 병이길래 명의님마저도 치료하지 못하는 건데요?”

유진우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사철수의 목숨을 10년이나 지켜온 것만 해도 유공권의 의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증명했다. 아무리 어려운 불치병이라고 해도 그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텐데 말이다.

“어르신이 병에 걸린 게 아니라 어떤 주술에 걸렸어요.”

유공권은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었다.

“주술요? 확실해요?”

유진우가 눈썹을 치켜세웠다.

“확실한 건 아니고 그냥 추측이에요. 진우 씨 현술에 능하니까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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