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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5화

“찾았다고?”

모든 사람이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유진우의 손을 뚫어지라 쳐다보았고 곧 검은 비단 주머니가 매트리스 밑에서 유진우의 손에 의해 만져졌다.

비단 주머니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붉은 옥패 하나가 떨어져 나왔다.

옥패는 둥근 모양에 피를 연상케 하는 선홍색을 띠고 있었고 이상한 기호가 가득 새겨져 있어 다소 기괴해 보였다.

“응? 이게 뭐지? 이게 왜 어르신의 침대 밑에 있는 거지?”

안씨 가문 사람들은 그저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 볼 뿐, 아무도 영문을 모르고 있는 눈치였다.

“이 물건은 혈심옥이라 하여 주술의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진우는 옥패를 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혈심옥의 형성은 시체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있죠. 사람이 막 죽었을 때 옥패 하나를 입에 넣고 마지막 숨을 삼키면 옥패는 목구멍으로 떨어져 혈관으로 들어가 100년 동안 방치되며 죽은 피가 스며들고 핏줄은 옥심까지 닿아 아름다운 혈심옥을 형성합니다. 이런 종류의 보물은 매우 희귀하고 가치가 높은지라 많은 주술사가 찾는 보물이죠. 게다가 혈심옥은 그들의 수련을 도울 뿐만 아니라 주술 법의 위력을 강화할 수 있어요. 제때 발견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3일만 지나면 어르신은 정말 구제 불능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말이 나오자 안씨 가문 사람들의 안색이 분분히 변하기 시작했다.

어르신께서 일 년 내내 누워 계신 매트리스 밑에 이런 사물이 깔려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누군가가 고의로 음해한 것이 분명하다.

“아버님, 어르신의 방에 들어갈 수 있으며 침대 밑에 혈심옥을 숨겨둘 정도라면 전 외부인이 할 수 없을 거라 믿습니다.”

유진우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안두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이미 생각을 끝마쳤다.

외부인은 할 수 없으니 내부 첩자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이 일은 반드시 엄격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흥! 웃기고 있네. 네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누가 알겠어?”

그때,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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