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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헐! 방금 뭐야?”

부러진 검에 쓰러진 두 여자 호위, 뭇사람들은 한순간 어안이 벙벙해졌다.

다들 유진우가 잘못 걸려들었다고 여겼는데 도리어 그가 현무문의 엘리트를 바닥에 쓰러 눕히다니.

입이 쩍 벌어질 광경이었다.

“자식, 이렇게 대단했어?”

진경준도 놀란 기색이 역력하여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다.

저번엔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고 변명할 순 있지만 이번엔 진짜 실력 차이였다.

“한 실력 하는군. 어쩐지 여기서 겁도 없이 소란을 피우더라니.”

유강모가 실눈을 뜨고 실실 쪼개며 웃었다.

아진, 아현의 실력이 유강모에 훨씬 못 미친다 해도 일반 무사를 상대하기엔 충분했다.

유진우가 그런 아진, 아현을 가볍게 재꼈으니 그의 실력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딱 그 정도까지였다.

“경준 씨! 아무 문제 없다고 했잖아요?”

강향란이 낮은 목소리로 외쳤다.

다 무너진 그녀의 얼굴은 다시 보니 악귀처럼 사악할 따름이었다.

“작은 해프닝일 뿐이에요.”

진경준이 머쓱한 듯 웃으며 해명했다.

“괜찮아요, 강모 형만 있으면 저 녀석은 도망 못 가요!”

“향란 씨, 진정하세요. 제가 반드시 향란 씨를 위해 복수할 겁니다!”

유강모가 앞으로 두어 걸음 나서며 유진우를 빤히 쳐다봤다. 그는 거만한 자세로 유진우에게 말했다.

“네가 한 실력 하는 건 인정해. 다만 아쉽게도 넌 나를 만났지! 지금 기회 줄게. 당장 무릎 꿇고 손이 발이 되게 빌면 목숨은 살려둘게!”

“들었어 이 X끼야?! 당장 무릎 꿇고 빌어. 안 그러면 우리 형이 널 아작내는 수가 있어!”

진경준도 유강모의 세력만 믿고 마구 짖어대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어디 한번 해보던가.”

유진우가 싸늘한 눈빛으로 돌변했다.

“이 자식이! 아직도 사리 분별이 안되나 봐? 너 우리 강모 형이 누군지 알아? 이 바닥에서 명성이 자자한 번개손이야! 크고 작은 수십 번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어!”

진경준이 턱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순간 장내가 또다시 떠들썩해졌다.

“뭐라고? 저분이 설마 번개손 유강모 씨야?!”

“맙소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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