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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뭐? 감히 우리 현무문의 사람을 때려?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네!”

유강모의 눈빛이 순간 흉악하게 변했다.

그들은 형제간의 정을 나눈 사이다. 감히 유강모의 사제를 때리는 건 그의 얼굴을 때리는 거나 다름없다.

“구해줘요... 나 좀 구해줘요!”

강향란은 구세주를 본 것처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걱정 말아요, 향란 씨. 저희 두 사람이 있는 한 이 녀석은 오늘 절대 향란 씨를 건드리지 못해요!”

진경준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다만 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유진우가 또다시 강향란의 뺨을 후려쳤다.

그는 두말없이 행동으로 모든 걸 보여줬다.

“너...”

진경준은 울화가 치밀었다.

유진우가 의도치 않게 나오는 모습에 그는 살짝 적응하기 어려웠다.

“개자식! 너 오늘 죽었어... 너희 온 가족을 죽여버릴 거야! 이 두 분은 현무문의 고수야. 이분들 앞에서 넌 한낱 쓰레기에 불과해. 네 손발을 부러뜨리라고 할 거야. 그리고 톡톡히 대가를 치러주지!”

강향란이 휘청거리며 일어나 이를 악물고 표독스럽게 말을 내뱉었다.

“현무문?!”

순간 장내가 또다시 떠들썩해졌다.

현무문의 위엄은 못 들어본 자가 없을 정도이다.

그곳은 남방 전체에서 손꼽히는 큰 파벌이다.

발을 살짝 흔들어도 강능의 산과 땅이 뒤흔들린다!

현무문의 엘리트 제자들은 전부 뛰어난 인재라 실력이 막강하다.

아무나 한 명 내놔도 한 개 구역을 휩쓸 정도이다!

“현무문의 사람까지 와있었네. 저 녀석 틀림없이 죽을 거야!”

“그러게 왜 그런 짓을 해서! 여기가 어디라고 소란을 피워? 온몸의 뼈가 부서질 거야!”

“젊은이, 내가 자네라면 얼른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빌 거야. 어쩌면 목숨은 건질지도 모르잖아.”

뭇사람들이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거만을 떨었다.

그들이 볼 때 유진우의 실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고작 이 실력으로 현무문의 고수들을 상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현무문이면 또 뭐가 달라져? 아무도 내 앞길을 못 막아!”

유진우가 전혀 겁먹지 않은 듯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자식! 아주 미쳐 날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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