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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이 자식이 감히 향란 씨를 때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네!”

“미쳤어, 미쳤어! 저 자식 제대로 미쳤다고!”

“대놓고 이 소란을 피우고 향란 씨의 뺨을 때리다니, 신이 와도 저 녀석을 구할 순 없어!”

유진우의 행동에 장내가 술렁거렸다.

누군가는 충격으로, 누군가는 당황함에, 또 누군가는 탄복해 하고 누군가는 여전히 믿어지지 않았다.

이 바닥에선 오직 강향란만이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다고 룰이 정해진 듯싶었다. 그녀가 맞는 상황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죽여! 저놈 당장 죽여버릴 거야!”

강향란이 다시 일어서며 미쳐 발악했다.

그녀가 험상궂은 얼굴로 포효했다.

“죽여버려!”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이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다들 몽둥이를 꺼내 들고 유진우에게 달려들었다.

유진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번개처럼 손을 뻗더니 주먹을 휘두르며 경호원들을 전부 쓰러 눕혔다.

그 과정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했다.

바닥에 쓰러져 울부짖는 경호원들을 보더니 뭇사람들이 또다시 입이 쩍 벌어졌다.

이들은 전부 강씨 일가의 엘리트라 1대5로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실력인데 방금 유진우가 채 썰듯이 그들을 쓰러 눕혔다.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이리 와봐! 당장 와보란 말이야!”

한 경호원이 무전기를 꺼내 구조 호출을 보냈다.

유진우는 여전히 거들떠보지 않은 채 한 걸음씩 바짝 다가갔다.

“막아! 당장 막아!”

강향란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여 연신 뒷걸음질 쳤다.

몇몇 구경꾼들이 영웅처럼 나서서 그녀를 구해주고 싶었지만 유진우의 싸늘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식겁하여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개 같은 자식! 네가 감히 날 때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난 강천호의 딸이야! 험상궂게 죽기 싫으면 지금 당장 내게 무릎 꿇고 빌어!”

강향란이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그녀는 자신의 집안 배경으로 상대에게 겁을 주려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유진우를 제지하고 싶었다.

다만 그녀가 맞이한 건 또 한 번의 싸대기였다.

강향란은 한순간 머리가 아찔거렸고 입가가 피로 흥건해졌다.

“네가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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