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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9화

“은 아가씨, 좀 지나친 것 같네요.”

이때, 강청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성신은 그래도 제 후배인데 나를 봐서라도 그런 말은 좀 적절하지 않네요.”

“유 도련님도 여기에 있었군요?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은도는 놀란 척하며 곧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니 유성신이 제왕빌딩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도 유 도련님이 있어서였군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유 도련님은 명문 가문의 도련님인데 어째서 이런 평범한 아이를 마음에 들어 하시는 거죠?”

“뭐? 누구보고 평범하다고 하는 거야?!”

이 말을 듣자마자 유성신은 즉시 화가 나서 손을 들었지만 옆의 사람들이 급히 그녀를 붙잡았다.

은씨 가문의 세력은 유씨 가문과 맞먹거나 그보다 강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은씨 가문 아가씨를 때리기라도 한다면 강청조차 그녀를 보호할 수 없을 것이다.

“대꾸하는 사람이 누구냐. 뭐 문제라도 있나?”

은도는 입꼬리를 올리며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유성신이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너... 너 너무하는 거 아니야!”

유성신은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욕을 하고 싶었지만 강청이 손을 들어서 막았다.

“은 아가씨, 관용을 베푸는 게 좋겠어요. 우리는 오늘 식사를 하러 왔지 문제를 일으키러 온 게 아니에요.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유 도련님의 면목을 봐서 오늘은 넘어가 줄게요.”

은도는 유성신을 힐끗 보며 미소를 지었다.

“조금 있다가 제왕빌딩에서 문화의 밤을 연다고 하던데 너는 스스로 박식하다고 자부하니 이기지 못해도 너무 부끄러워하지는 않길 바라.”

“흥! 내가 질 거라고? 웃기지 마!”

유성신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시와 노래에서라면 너 같은 사람 열 명이 모여도 내 상대가 안 돼!”

“오? 그래? 그렇게 자신 있다면 우리 한번 겨뤄볼까?”

은도는 비웃으며 말했다.

“겨루자! 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

유성신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가문과 돈에서는 그녀가 부족할지 몰라도 재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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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태진
내용이 너무 짧네요 길게 연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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