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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8화

자신의 손녀가 비록 재능이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우승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결국, 연경은 앨리트들이 모여 있고 재능 있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는 곳이다.

“할아버지, 저는 학교에서 유명한 재녀에요. 제 지위는 흔들리지 않아요. 이 문화의 밤에서조차 우승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목을 매달고 죽는 게 낫겠어요.”

유성신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이 계집애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니?”

유공권은 살짝 찡그렸다.

“사부님, 후배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이 분야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저는 후배를 믿습니다.”

강청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들었죠? 선배도 이렇게 말하는데 오늘의 우승은 제가 꼭 차지할 거예요!”

유성신은 더욱 자만해졌다.

유공권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자신만만한 태도는 언젠가 반드시 문제가 될 것이다.

“시간이 다 되었으니 우리 올라갑시다.”

강청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의 화려함과는 달리 2층은 더욱 고풍스럽고 정교했다.

각 장식물과 장소마다 세심하게 배치되어 흠잡을 데가 없었다.

이때, 제왕빌딩 2층에는 이미 많은 고관귀족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 옆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연경의 재자들이 한두 명씩 동행하고 있었다.

3개월마다 열리는 제왕빌딩의 문화의 밤 행사는 항상 많은 단골손님들을 끌어모았다.

이것 또한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었다.

강청의 인도로 사람들은 예약된 자리로 가서 앉았다.

제왕빌딩의 면적은 매우 넓었고 비록 오늘밤 손님이 많았지만 전혀 붐비지 않았다.

“어머! 이거 우리 대재녀 유성신 아니야?”

그때, 옆에서 조롱하는 듯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보니 섹시하게 차려입은 화려한 여자가 요염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허여멀쑥한 남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남자는 긴 옷을 입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서적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은도? 네가 여기에 왜 있어?”

유성신은 여자를 보자마자 얼굴을 찡그렸다. 방금까지 웃고 있던 얼굴은 금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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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차희상
이거 너무너무 십해장문을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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