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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송 집사님, 제가 송씨 가문을 모욕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건달이 구세당에서 난동을 부리니 제가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강청은 용기를 내어 말했다.

송충은 비록 송씨 가문의 집사에 불과하지만 그의 뒤에는 송씨 가문의 도련님 송영명이 있었다.

정말 어쩔 수 없을 때까지는 송영명과 대립하고 싶지 않았다.

“난동? 내가 보기에는 구세당이 손님을 함부로 대하는 것 같은데?”

송충은 턱을 들고 그의 검은 점에 난 몇 가닥의 털을 만지며 말했다.

“장용의 말에 따르면, 구세당의 무능한 의사가 그의 병을 더 악화시켰고 그는 정의를 찾기 위해 왔을 뿐입니다.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장용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불평을 시작했다.

“송 집사님, 구세당이 이리 무례해서 제 목숨을 반쯤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제가 난동을 부린다고 말합니다. 제발 저를 위해 정의를 찾아주세요!”

“말도 안 돼! 당신은 분명히 여기서 행패를 부리는 거야!”

유성신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렇게 뻔뻔스러운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명백히 사람을 속이면서도 피해자인 척했다.

“행패? 내 배에 있는 상처가 증거야!”

장용은 다시 한 번 옷을 걷어 올려 거의 썩어가는 상처를 드러냈다.

“유 도련님, 보셨습니까? 장용이 구세당의 무능한 의사에게 이렇게 당했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그들의 편을 들겁니까?”

송충은 불쾌한 어조로 경고했다.

“겨우 상처 하나 때문에 보상해주면 그만이지. 얼마면 되겠어요?”

강청은 물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돈을 더 쓰는 것도 상관없었다.

“보상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돈은 필요 없습니다.”

장용은 고개를 저으며 구세당의 간판을 가리켰다.

“내 요구는 간단해요. 구세당을 내게 넘기면 이 일은 끝납니다.”

“헛소리! 너의 그 작은 상처로 구세당 전체를 넘기라고? 꿈도 꾸지 마!”

강청이 소리쳤다.

“유 도련님, 이 작은 상처가 내 목숨을 앗아갈 뻔했어. 내 목숨 하나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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