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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의기양양한 얼굴로 시건방을 떠는 단소홍을 보며 조아영은 이를 꽉 깨물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겨우 참았다.

“이봐, 나 정말 영지가 필요해서 그래. 나한테 다시 팔면 안 될까? 내가 40억 줄게!”

그녀는 억지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말했다.

“돈이 있으면 다야? 내 영지를 가지려고? 꿈 깨!”

단소홍이 나무 상자를 꽉 안고 우쭐거렸다.

“너...”

조아영은 너무도 화가 나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하는 수 없이 포기했다.

“유진우 씨, 나도 더는 모르겠어요. 당신이 알아서 해요!”

유진우도 체면 가리지 않고 단소홍에게 물었다.

“소홍아, 너 이 백 년 영지를 어디에 쓰려고 그래?”

“어디에 쓰든 네가 알 게 뭐야!”

단소홍이 두 눈을 부릅떴다.

“오늘 당신들이 입이 닳도록 말해도 절대 안 팔아!”

“이렇게나 큰 영지를 약으로 쓴다면 다 쓰지도 못해...”

유진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단소홍이 가차 없이 잘라버렸다.

“닥쳐! 다 못 쓰면 또 어때? 내가 낭비하고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들한테는 죽어도 못 팔아.”

그녀의 말에 유진우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가 이토록 막무가내일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사장님, 카드로 할게요!”

단소홍이 장경화가 들고 있던 카드를 확 낚아채고는 뚱보 사장에게 건넸다.

부처는 향불을 받아야 하고 사람은 기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돈보다 체면을 더 중요시하는 그녀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영지를 손에 넣어야만 했다.

“소홍아, 30억은... 너무 비싼 거 아니야?”

장경화는 두 다리마저 후들거렸다. 이 돈은 그녀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었다.

“이모, 고작 30억 갖고 왜 그래요? 나중에 제가 돈 벌면 배로 갚아줄게요.”

단소홍은 기개만큼은 하늘을 찔렀다.

그녀의 말에 장경화의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네가 돈 벌기를 기다렸다간 내가 다 늙어 죽겠다.’

거래를 마친 후 기분이 좋아진 단소홍이 일부러 은은하게 비꼬듯 말했다.

“두 사람 아직 이런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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