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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유진우가 발을 걷어차자 바닥에 있던 건장한 사내 한 명이 순식간에 튕겨 나가 인간 폭탄처럼 서태영의 몸에 부딪혔다.

서태영은 비명을 지르고는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경고하는데 이 여자 건드리지 마.”

유진우가 바짝 다가오며 서늘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X발! 여긴 감방이야. 너 함부로 나오지 마!”

서태영은 그에게 협박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함부로 하면 어쩔 건데?”

유진우가 싸늘하게 웃으며 서태영의 손을 짓밟았다.

“으악!”

서태영은 또다시 비명을 질렀다.

극심한 고통에 그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다.

“유진우! 당장 멈춰!”

이청아는 놀라서 사색이 되었다.

두 사람이 무고하다 해도 손을 댄 이상 입이 열 개라도 해명할 길이 없다!

“X발!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알기는 해? 지금이라도 이 손 놓으면 살 희망은 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아작내버리겠어!”

서태영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그에게 협박했다.

유진우는 아무 말 없이 그의 배를 꽉 짓밟았다.

“풉!”

서태영은 전날 먹은 저녁밥까지 토하며 바지에 똥오줌을 지렸다.

바닥이 노랗고 흰 물체로 어지럽혀졌고 악취가 번지기 시작했다.

“너, 네가 감히...”

서태영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는 토사물에 사레들려 기침을 마구 해댔다.

“유진우! 너 미쳤어?! 서 경장이 다치면 우리 모두 여기서 죽어야 해!”

이청아가 겁에 질려 그에게 말했다.

“내가 손을 안 써도 이 인간은 절대 우릴 안 놔줄 거야. 그럴 바엔 차라리 이놈을 죽이는 게 낫지.”

유진우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아직은 되돌릴 여지가 있어. 만약 네가 진짜 서 경장을 죽이면 그땐 우리도 죽음뿐이야!”

이청아는 살짝 초조해졌다.

유진우가 충동적으로 어리석은 짓을 꾸밀까 봐 너무 두려웠다.

“들었어? 감히 날 건드리면 너뿐만 아니라 너의 온 가족이 죽게 될 거야!”

서태영이 정색하며 으름장을 놓았다.

“서 경장, 무슨 일이야?”

이때 인기척 소리를 들은 우현이 한 무리 사람들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달려왔다.

한편 그는 중상을 입고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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