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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사귀다

이 결과는 S-ONE에게 예상치 못한 것이었고, 기세등등했던 팬들은 기획사를 향해 돈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일부 팬들은 회사의 무능함을 비난하며 무릎을 꿇고 사문혁과의 계약을 빨리 해지하고 사문혁의 발전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라고 간청했다.

사문혁과 친분이 있는 많은 한 무리의 어중이떠중이 친구들도 튀어나와 사문혁을 지지했다.

삽시간에 인스타그램은 마치 수라장처럼 각종 싸움으로 가득 차 있었고, 사문혁의 팬들에 의해 떠들썩하였다.

비록 제작진이 나서서 사문혁의 계약해지는 이진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큰 파문을 일으키지 못했다.

팬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한 것처럼 의기양양했다. 그러나 이 타이밍에 한 동영상이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민시우가 올린 동영상이다. 그는 심지어 소속 연예인을 동원해 동영상을 퍼뜨리게 하였다. 그렇게 동영상은 10분도 안 돼 인터넷에 퍼졌고, 모두가 사문혁의 추잡한 일을 알게 되었다. 맹활약하던 무뇌 팬들은 순식간에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렇게 선명한 영상 증거가 공개되었는데 더는 세탁할 수 없었다. 게다가 엔터테인먼트의 일인자 민시우가 올린 것이니 그 누구도 감히 뭐라고 소리 지르지 못했다.

민시우의 회사와 S-ONE 실력은 막상막하라고 말할 수 있다. 뿌리는 더 탄탄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주력이 부동산으로 전환해 그다지 활약한 것은 아니지만 연예계 쪽에서는 여전히 위력이 남아 있다.

이번에 사문혁은 사이버 폭력의 위력을 제대로 맛보았다. 늘 같은 수작을 부리던 사문혁이 결국 이 위에서 엎어졌다.

대중들은 욕설을 퍼붓는 것 외에 이 스캔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사문혁의 순결한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졌다. 소속사에서도 그를 철저히 매장하였다.

“언니, 나 S-ONE에서 실적이 좋았잖아. 제발 부탁이야, 날 좀 도와줘…….”

사문혁은 매니저 언니의 손을 꼭 잡고 애원했다.

왕선희는 골치 아픈 얼굴로 사문혁을 보았다. 왕선희도 돈 줄 잃은 것에 아쉽게 생각하지만 이번엔 정말 도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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